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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中아이맵과 면역항암제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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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中아이맵과 면역항암제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05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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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CD47 항체...최대 20억불 계약

애브비와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맵(I-Mab)이 면역항암제를 함께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애브비와 아이맵은 아이맵에 의해 발굴되고 개발되는 다수의 암에 대한 혁신적인 항-CD47 단일클론항체 렘조팔리맙(lemzoparlimab)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광범위한 전 세계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애브비와 아이맵은 차별화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 애브비와 아이맵은 차별화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렘조팔리맙은 아이맵의 독자적인 혁신 파이프라인에서 선도적인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다.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유지하면서 정상 적혈구에 대한 고유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재 개발되고 있는 동일한 계열의 다른 항체 대비 중요한 차별점을 갖는다.

최근에 나온 임상 1상 시험의 톱라인 결과는 약물 안전성 면에서 렘조팔리맙의 차별화 가능성과 암 환자에서 보다 긍정적인 약동학 프로파일을 확인한다.

렘조팔리맙은 시동용량 없이 최대 30mg/kg의 용량 범위에서 단일 제제로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평가 가능한 환자에서 용량 제한 독성 또는 중증 혈액학적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전체 데이터는 올해 말에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애브비는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렘조팔리맙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렘조팔리맙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도 연구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다수의 암에 대해 렘조팔리맙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수행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아이맵은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렘조팔리맙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모든 권리를 보유한다.

또한 두 회사는 차후 추가적인 CD47 관련 치료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의 관련 프로그램을 조사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받을 수도 있다.

두 회사는 생산 책임을 분담할 것이며 애브비는 전 세계 공급을 위한 1차 제조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 제휴는 중국에서 아이맵의 상업단계 생산시설 설립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애브비는 아이맵에게 1억8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임상 1상 결과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2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맵은 향후 성공 기반 마일스톤으로 최대 17억4000만 달러와 글로벌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애브비의 R&D 수석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 토마스 허드슨은 “암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며, 새로운 암 치료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아이맵의 새로운 CD47 프로그램은 혈액학 및 면역종양학 분야에서 자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보완한우"고 소개했다.

이어"우리는 아이맵이 연구 및 임상 개발 단계에서 이룰 수 있었던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환자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맵의 장 징우 설립자 겸 명예 회장은 “신약 혁신의 최전선에서 아이맵의 목표는 전 세계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 전략적 제휴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아이맵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며 혁신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는 애브비와 협력관계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생각한다"면서 "결합된 개발 강점을 활용하면서 전 세계 환자를 위해 렘조팔리맙을 신속하게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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