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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발생 심부전 환자, 입원ㆍ사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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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발생 심부전 환자, 입원ㆍ사망 위험 높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0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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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생한 경우 위험...최적 치료 필요

심부전(HF) 환자에서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T2DM)은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는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이 심부전 입원, 사망, 허혈성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겐토프테대학병원의 보크라 자레이니 박사는 과학 발전 발표에서 덴마크전국등록부(1998-2016)에 포함된 모든 심부전 환자의 결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 덴마크 연구진은 심부전 환자에서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덴마크 연구진은 심부전 환자에서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 심부전 진단 시점에 일반적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 심부전 위험, 무사건 사망(심부전 입원 또는 허혈성 사건과 관련 없음), 허혈성 사건(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5년 절대위험을 분석했다.

분석된 13만 9,264명의 심부전 환자 가운데 21%는 일반적 제2형 당뇨병이 있던 환자였으며, 8%는 심부전 진단 이후 새로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한 환자였다.

심부전 진단과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 진단 사이 기간의 중앙값은 4.1년(1.5-5.8년)이었다.

심부전 입원에 대한 절대 5년 위험은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의 경우 31.5%, 일반적 제2형 당뇨병은 33.6%, 제2형 당뇨병이 없는 경우 30.7%로 나타났다.

무사건 사망에 대한 절대 5년 위험은 각각 20.9%, 18.9%, 18.6%로 집계됐다. 허혈성 사건에 대한 절대 5년 위험은 각각 17.9%, 26.1%, 18.8%였다.

허혈성 사건 대비 심부전 입원 또는 무사건 사망의 5년 위험 비율을 계산했을 때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험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2.0, 제2형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는 2.6이었다. 연령, 성별, 동반질환에 기반을 둔 하위그룹에 걸쳐 유사한 결과가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새로 발생한 제2형 당뇨병이 심부전 입원 및 사망의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한 심부전 환자에 대한 최적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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