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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식품 알레르기 전문회사 에이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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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식품 알레르기 전문회사 에이뮨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0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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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획득...건강과학 사업 강화

스위스 기반의 식품회사 네슬레가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를 약 26억 달러에 인수했다.

네슬레와 에이뮨은 31일(현지시간) 네슬레 건강과학(Nestlé Health Science, NHSc)이 에이뮨을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에이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4~17세 소아의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빈도와 중증도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제 팔포지아(Palforzia)의 승인을 획득한 기업이다.

▲ 네슬레는 에이뮨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 네슬레는 에이뮨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네슬레의 이번 인수는 건강과학 사업부의 식품 알레르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으로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를 위한 광범위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식품 알레르기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대 2억4000만 명이 식품 알레르기를 겪고 있으며 땅콩 알레르기는 가장 흔한 식품 알레르기다.

에이뮨의 팔포지아는 땅콩 알레르기 환자가 회피 대신 오랫동안 기다려온 해결책을 제시한다.

네슬레 건강과학의 그렉 베하르 CEO는 “이 거래는 네슬레의 영양 과학 리더십을 식품 알레르기 치료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한 곳과 결합시킨다"면서 "우리는 함께 전 세계 식품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뮨의 제이슨 달라스 최고경영자는 “네슬레 건강과학과의 계약은 에이뮨의 팀이 수년 동안 회사 사명에 헌신하고 노력하면서 창출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 팔포지아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판도를 바꾸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땅콩 알레르기를 겪는 수백만 명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팔포지아와 당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원이 보장돼 전 세계 식품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슬레는 지금까지 에이뮨에 대해 총 4억7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으며 현재 에이뮨 지분 25.6%를 소유하고 있다.

합병 계약 조건에 따라 네슬레는 소유하지 않은 모든 에이뮨 보통주를 주당 34.50달러에 인수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슬레가 이미 보유한 지분을 포함한 에이뮨의 총 기업가치가 약 26억 달러다. 인수 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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