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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춰 비대면 실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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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춰 비대면 실사 확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6.1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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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국장 "코로나 이후 업무행태 변화"..."제도ㆍ규정 정비 등 준비해야"

중국 우한에서 시작해 전 세계를 판데믹 상황으로 몰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는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학교 수업이 진행됐고, 회사에 출근하기 보단 자택근무가 활성화됐다. 의료계 내에선 온라인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비대면진료까지 정부 시책으로 추진되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의 물결은 식약처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김영옥 국장은 지난 16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약품 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김영옥 국장은 지난 16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약품 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김영옥 국장은 지난 16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약품 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옥 국장은 “정부 전체적으로 포스트 코로나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회적 변화가 오고 있다”며 “의약품 관련 정책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정책들이 개발돼야하고 집행돼야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현장실태조사에 대한 변화가 대표적인데, 현장 실사는 현장에 가서 조사하는 것을 말하지만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 있다”며 “실사를 대신하는 방법으로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보고서를 제출한 경우 실사를 갈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에 대해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사를 받는 회사에 대해 영상기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시도할 수 있을 것. 기술적으로나 규정적으로 준비가 되면 이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잘 진행된다면 이를 조금 더 확대해서 일상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2주 전 제약회사 공장장과 영상으로 회의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드는 소통의 방법으로 영상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전국에 있는 제약회사 공장장들이 서울이나 오송으로 모이려면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었을텐데,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영상회의가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국장은 앞으로는 정책설명회를 비대면, 즉 영상으로 진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초에 올해 정책설명회를 진행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정책을 설명해주는 기회가 없었다. 앞으로는 정책설명회를 비대면, 즉 영상으로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책에 대한 설명 등을 1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필요하면 유튜브 등을 활용,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영옥 국장은 “상담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화상상담이 있었지만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가능한 대면상담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론 화상상담이 활성화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가.

김 국장은 이어, “코로나 이후에는 업무행태도 변화가 올 거라고 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며 “신약을 개발하고 임상시험 하고 허가를 받고 하는 일 역시 비대면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에 맞는 제도규정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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