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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정부 라인 쇄신과 조직개편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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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정부 라인 쇄신과 조직개편으로 대응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4.2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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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의약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개헌만 빼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한 만큼 민주당 당선자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의협의 경우 약사회나 간호협 등 다른 단체에 비해 정부와 부딪치는 현안이 많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의료계 내용을 잘 아는 의사 출신은 약사나 간호사에 비해 그 수가 적어 국회 차원의 대응에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두 명의 당선자 가운데 한 명인 이용빈 당선자( 광주 광산갑)는 초선이고 신현영 의원은 비례대표다. 의협이 여러모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명 모두 민주당 출신이며 특히 신 당선자가 의협에서 홍보이사로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다소간 위안을 삼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 하면서 의협은 그동안 견지해 왔던 대정부 정책을 어떤 식으로 변화를 줄지 고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우선 예상되는 정부의 정책인 원격의료 실시나 코로나 19 사태로 의사수 부족이 거론된 만큼 의대 정원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두 현안은 의협이 명확히 반대 입장을 취하는 만큼 어떤 식으로 대관라인이 협상에 임할지가 관건이다. 이런 가운데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최근 최대집 집행부에 쇄신을 주문한 것은 시기적절하게 보인다.

그동안 의협은 정부가 자신들을 패싱하는 것으로 관측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조율이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방적인 투쟁이 더이상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발휘하느냐 여부에 따라 의료계 최대 현안이 국회에서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의 쇄신과 조직개편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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