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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구로 의료지원단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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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구로 의료지원단 보낸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2.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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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책본부로 적극 행보 나서...산하 지원위원회 통해 대구파견 의료진 모집
▲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조직도.
▲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조직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대구에 의협이 전폭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대책TF를 확대ㆍ개편하고,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의협은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TF를 구성,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세에 따라 기존 TF를 해체 후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된다.

최대집 회장을 본부장,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을 부본부장으로 두고, 위원으로는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겸의무이사(간사), 이상운 부회장, 김정하 의무이사,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 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유용규 학술부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이한결 학술이사, 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부회장,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대외협력이사, 대한지역병원협의회 홍성수 학술이사로 구성됐다. 추후 위원을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산하에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 지원위원회, 협력소통위원회를 두어 코로나19 대응의 효율화를 도모했다는 소식이다.

김대하 홍보이사겸의무이사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 확산 추세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유행과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각 직역 및 학계와 지역의사회 등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서는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책본부 확대 구성의 취지를 밝혔다.

대책본부 확대ㆍ개편 후, 의협은 즉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산하 지원위원회(위원장 안혜선 의협 사회참여이사) 중심으로 대구지역 방역에 앞장 설 의료진을 모집하기로 했다. 

안혜선 사회참여이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24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진 모집을 공고함에 따라, 의협 차원에서 대구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의료진들을 모집하는 즉시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이와는 별개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의료진 파견 이전에 의료지원단장으로 직접 대구지역에서 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27일 오후 대구로 갈 예정이다. 가능한 빨리 가서 환자를 돌보는 한편, 전국에서 대구로 자원오는 의사들에 대한 행정적 편의 등을 살필 계획”이라며 “의협의 존재 이유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있다. 무엇보다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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