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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조제액 6000억 고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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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조제액 6000억 고지가 보인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1.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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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누적 5563억, 지난해 연간 처방실적 돌파
종근당 4813억원ㆍ화이자 4379억원 뒤이어
38개사, 1000억 상회...셀트리온제약 성장률 51.88% 최고

한미약품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역대 최초로 6000억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UBIST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1월까지 누적 556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이미 2018년 연간 처방실적(5516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11.59%로 원외처방 시장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1월 누적 처방액으로 2018년 연간 처방액을 넘어선 업체도 상위 5개사 중에서는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5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이 추세가 12월까지 이어졌다면, 무난하게 6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2월까지의 누적 처방액은 이달 중순경 발표된다.

2018년 4960억원의 처방액으로 아깝게 5000억대 진입에 실패했던 종근당은 무난하게 5000억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까지의 누적처방액만 4813억원으로 월평균 4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5000억 달성은 확실하다.

종근당에 이어서는 화이자가 7.80% 성장하며 4379억원까지 올라서 2018년 넘어서지 못했던 4500대에 바짝 다가섰다.

▲ 원외조제청구액에서 한미약품, 종근당, 화이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원외조제청구액에서 한미약품, 종근당, 화이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은 대웅제약은 3.18%의 성장률에 그치며 11개월간 376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4000억 초반의 처방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MSD는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36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2% 성장하는데 그쳐 4000억대 진입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월 최대 처방액은 10월에 기록했던 358억원으로, 12월에 이를 10억 가량 넘어서야만 4000억대 진입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원외처방 조제액 10대 제약사 중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0.8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996억원까지 올라서, 11개월만에 2018년 연간 처방액을 넘어서며 3000억 목전에 섰다.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9.81%에 이르는 성장률로 290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2018년 연간 처방액을 넘어서 3000억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와는 달리 최근 처방실적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노바티스는 11개월간 0.83%의 성장률에 그치며 2819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3000억대 진입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은 CJ헬스케어는 성장폭이 9.18%에 달했지만, 11개월 누적 처방액 규모가 2609억원으로 3000억선에는 거리가 있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2456억원으로 7.41% 성장하며 2500억선에 다가섰고, 한독도 7.09%의 성장률로 2369억원까지 올라서 2500억대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대원제약이 7.40% 증가한 2221억원, 동아에스티는 1.50% 성장한 2171억원으로 11개월만에 2000억 선을 넘어섰으나 2500억선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2018년 173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11월까지 1955억원에 이르는 처방실적을 달성, 24.19% 성장하며 2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아스텔라스 역시 2018년에는 연간 1795억원의 처방액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3.01%에 이르는 성장률로 184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2000억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2018년 211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삼진제약은 지난해 11월까지 7.83% 줄어든 1782억원에 머물러 2000억대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JW중외제약 역시 1708억원으로 2.54% 역성장, 2000억선에서 더욱 멀어졌다.

이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0.27%의 성장률로 167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2018년 연간 처방실적을 넘어섰다.

제일약품 역시 18.10% 성장, 1647억원으로 2018년 연간 처방액을 훌쩍 넘어섰다, GSK도 5.39% 성장하며 1582억원으로 1500억선에 다시 한 번 올라섰다.

일동제약은 같은 기간 1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06% 역성장했고, 휴텍스는 9.27% 성장하며 1561억원으로 2018년 보다 한 달 빨리 1500억선에 진입했다.

한림제약 또한 6.59%의 성장률로 155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한 달 빨리 1500억선을 넘어섰다.

2018년 129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LG화학은 28.90%에 이르는 성장률로 11개월만에 1500억대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제약은 역시 2018년 가까스로 1000억선을 넘어섰으나 지난해에는 11개월만에 1488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해며 1500억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이 기간 기록한 성장률은 51.88%로, 지난해 11월까지 10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업체들 가운데 가장 유일하게 50%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제약에 이어 보령제약도 11개월간 13.27% 늘어난 1443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 2018년에 넘어서지 못했던 15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이이찌산쿄는 20%가 넘는 성장률로 1300억 선에 다가섰고(1295억원), SK케미칼과 바이엘, 하나제약, 명문제약, 길리어드, 휴온스, 안국약품, BMS, 부광약품 등도 1000억선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11월까지 10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은 총 38개사로, 모두 2018년에도 1000억원을 넘어선 업체들이었으다.

이외의 업체들 중 11개월간 1000억선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업체는 아주약품과 한국콜마, 얀센 등으로 나란히 800억대 후반의 누적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 평균 처방액 규모가 80억대에 머물고 있어 1000억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1000억대 업체수는 2018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까지 새롭게 1000억대로 올라서거나 1000억대에서 물러선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신규 집입 가능성이 있는 업체도 전무한 상황이어서, 1000억대 업체 리스트는 2018년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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