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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상 거래해도 면대자리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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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상 거래해도 면대자리면 NO
  • 의약뉴스
  • 승인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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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약국거래는 실적 우선 돼야

“제약사가 신규 약국과 거래할 때는 실적이 우선돼야 한다.”

30일 개국가에 따르면 제약사가 면대약국이 폐업하고, 신규약국이 개업할 경우 재거래를 기피하고 있는데 거래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면대경험이 아니라 실적이라는 것.

제약사가 면대경험이 있는 약국자리의 신규 약국과 거래를 꺼리는 것은 면대약국의 부실채권과 상거래상 사업자개설등록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서울 한 약사는 30일 “면대 약국 자리를 인수했는데 제약사와 재거래를 하려고 몇 번이나 전화를 했는데 제약사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한 제약사와 10년이상 거래를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약국을 면대약국자리로 이전하고 나서 재거래에 어려우을 겪고 있다. 제약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직거래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면대약국이 문제가 많아 제약사가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그래도 계속적으로 거래가 있는 약사면 신규거래 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봐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제약사 한 관계자는 “모든 제약사가 면대약국에 거래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만약 문제가 생기면 여러가지 골치아픈 일이 나타나게 된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개설자와 약사가 동일인이 아닐 경우, 채권문제나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면대약국을 인수했을 때 부실채권 정리가 해결되지 않으면 거래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탁이나 경매로 채권정리가 끝났을 경우 재거래나 신규거래는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제약사의 보수적인 약국 거래정책을 비난하며, 약사와의 거래내역과 신용을 보고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면대경험 보다는 그동안 신뢰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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