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3 15:20 (금)
로슈 티쎈트릭+아바스틴 간암 생존기간 연장
상태바
로슈 티쎈트릭+아바스틴 간암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1.23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 3상 긍정적...소라페닙보다 개선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포함된 병용요법이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로슈는 22일(현지시간)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IMbrave150 연구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티쎈트릭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은 경험이 없는 수술 불가능 간세포암종 환자들에서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티쎈트릭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에 비해 사망 위험을 42%가량,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41%가량 감소시켰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소라페닙 투여군은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3.2개월로 관찰됐다.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각 의약품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됐다. 이 데이터는 곧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로슈의 리바이 개러웨이 최고의학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은 “우리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술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현재 표준요법보다 개선시키는 치료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쎈트릭 및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이 공격적인 질환의 치료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자사는 이 병용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보건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슈에 의하면 간세포암종은 전 세계에서 매년 약 75만 명의 사람들이 진단받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장 흔한 유형의 간암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유럽과 미국 내에서도 간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에서는 간암 발병률이 1980년 이래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