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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인공고관절 수술법 미국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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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인공고관절 수술법 미국 특허
  • 의약뉴스
  • 승인 200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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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3시간 후 목발 없이 보행 가능해
고관절 질환에 대한 수술법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인 인공고관절 수술법에 있어 새로운 방법이 국내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는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개발한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치환술(새로운 두부위 미니절개 수술법)으로써,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새로운 수술법으로 인정을 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인공고관절 수술법은 퇴행성 고관절염이나 류마토이드 관절염, 대퇴 골두 무혈성괴사증, 고관절 골절 등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약 만 건 정도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윤 교수가 개발한 근육보존 인공고관절 치환술은 수술부위를 약 15-20cm가량 절개하는 기존 수술방법과는 달리 전방에 약 7cm, 후방에 약 5cm미만의 절개를 두 군데 해서 시술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고관절 주위의 중요한 근육인 외전근육들이나 외회전 근육들을 절개하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고관절 기능이 정상에 가깝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부위의 흉터가 적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어 의료비 절감과 바쁜 직장인들이 수술을 받고 빨리 직장에 복귀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이미 약 4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시술돼 호평을 받고 있으며, 윤 교수는 미국ㆍ일본ㆍ호주 등 의료 선진국들에 초청을 받아 수술법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관절 다국적 기업인 짐머(Zimmer) 회사에서 추천하는 인공고관절 수술법으로 선정돼 2006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인공관절 학회에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외과 수술 분야 전반에 걸쳐 미니 절개 수술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에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된 근육보존 인공고관절 치환술의 미국특허는 우리나라의 고관절 수술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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