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1 07:48 (토)
약정협의체 26일 회동, 교집합 모색
상태바
약정협의체 26일 회동, 교집합 모색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09.20 0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간 합의점 도출에 주력...상비약 논의 없을 듯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간 약정협의체가 26일 첫 회동을 알렸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약정협의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회장 취임 직후 약사사회에 필요한 사안들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그간 양 단체간 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마련돼 있었지만 편의점 상비약 등 갈등과 실무자 교체 등으로 그 시일이 지연돼 왔다.

두 단체는 이번 회동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 오랜 시일이 걸린채 마련된 자리인 만큼 '공공 보건의료 향상'이라는 교집합 형성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약사회가 복지부에 전한 아젠다는 ▲의약품 장기품절에 관한 대책 마련, ▲전문약에 대한 사회적 책임 및 정부역할의 강화, ▲장기처방약 등 처방조제 방식 개선, ▲보건의료 공공사업의 약국 활용 증대 등이 포함됐다.

이중 장기품절약, 전문약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은 약사회가 대국민 보건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해 강조해 왔던 사안으로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건의료 공공사업에서의 약국 활용 증대 부분은 최근 커뮤니티케어에서 이른바 '약사회 패싱'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회는 지난달 복지부가 강원도 지역에서 추진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에서 약사직능이 배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다만 협의를 위한 자리인 만큼 갈등 소지가 있는 부분들은 일단 포함되지 않으리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는 극심한 갈등이 초래됐던 편의점상비약 관련 내용은 다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 모두 신중한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가시적 결과는 나와야 하는 상황. 협의체 가동 이후 어떤 결실이 맺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