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AZ, 포시가 심부전 악화 위험 감소 입증
상태바
AZ, 포시가 심부전 악화 위험 감소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9.02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없는 환자서도 효과...심혈관 사망 감소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약 포시가(Forxiga, 다파글리플로진)가 심부전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을 26%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일(현지시간) SGLT2 억제제 포시가의 임상 3상 DAPA-HF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공개했다. DAPA-HF은 제2형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위한 심부전 치료제로 SGLT2 억제제가 평가된 첫 결과 임상시험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에 DAPA-HF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는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이후 이번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자세한 결과를 발표했다. DAPA-HF에서는 표준요법을 병용하는 방식으로 포시가 10mg과 위약이 비교됐다.

1차 복합 평가변수의 각 요소 분석에서 포시가는 첫 심부전 악화 에피소드 경험 위험을 30% 감소,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8%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이러한 포시가의 효과는 핵심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또한 포시가 치료군에서 KCCQ(Kansas City Cardiomyopathy Questionnaire) 총점수로 측정된 환자 보고 결과가 유의하게 개선되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17%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DAPA-HF에서 포시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부전 치료 시 우려되는 체액량 감소, 신장계 이상사건이 발생한 환자 비율은 포시가 치료군과 위약군이 동등한 수준이었다. 저혈당증 사건은 두 치료군에서 모두 드물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의약품R&D 총괄 메네 판갈로스 부사장은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잘 확립돼 있으며, 이 흥미로운 새 발견은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심부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 의약품의 잠재력에 대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존 맥머레이 박사는 “포시가가 임상시험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증상 개선, 입원 감소, 생존기간 개선 등 심부전 의약품에 바라는 모든 효과를 나타내 매우 기쁘다”며 “더욱 고무적인 점은 포시가가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서도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DELIVER 및 DETERMINE 시험에서 포시가를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위한 의약품으로도 평가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