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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게닉스,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모디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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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게닉스,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모디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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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치료제 후보물질 확보...후기단계 개발 진행 중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 조게닉스(Zogenix)가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인 모디스 테라퓨틱스(Modis Therapeutics)를 4억 달러에 인수했다.

조게닉스는 26일(현지시간) 모디스를 인수하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디스가 보유한 주요 제품 후보물질은 티미딘 키나아제 2 결핍증(Thymidine Kinase 2 deficiency, TK2d)이라는 유전성 미토콘드리아 DNA 결핍 장애에 대한 치료제 후보인 MT1621이다.

MT162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혁신치료제, 유럽의약청(EMA)에 의해 우선순위의약품(PRIME)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게닉스는 모디스에게 계약금으로 1억7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미국과 유럽에서 MT1621의 승인 여부에 따라 총 1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매출액에 따라 5%의 로열티를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조게닉스의 스티븐 파 CEO는 “이 거래는 자사의 후기단계 핀테플라(Fintepla) 프로그램 파이프라인에 MT1621을 추가하는 것으로, 선도적인 희귀질환 전문 제약기업이 된다는 자사의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생성된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MT1621이 TK2d 환자의 질병 경과를 크게 변화시키고 결과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MT1621은 미국과 유럽에서 신속 심사될 자격을 갖고 있다”며 “규제 당국들과 이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T1621은 디옥시뉴클레오시드 기질 증강 치료제로, 최근 완료된 임상 2상 후향적 치료 연구에서 상당한 치료 혜택이 입증됐다. MT1621로 치료 받은 환자들과 치료받지 않은 자연경과 대조군의 생존 확률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MT1621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기능적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MT1621은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설사가 보고됐다.

모디스의 조슈아 그래스 CEO는 “조게닉스는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개선시키려는 헌신적 노력을 공유한다”며 “이 거래는 모디스의 전략적 가치와 MT1621과 관련해 지금까지 달성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조게닉스가 MT1621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환자에게 제공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회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게닉스의 모디스 인수 절차는 다음 달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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