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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로직 고암모니아혈증 치료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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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로직 고암모니아혈증 치료제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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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입증 실패...주가 30% 하락

미국 바이오기업 신로직(Synlogic)이 장내 세균을 이용해 만든 살아있는 의약품(living medicine) 후보 중 하나의 개발을 중단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신로직의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신로직은 유익한 미생물에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살아있는 의약품을 개발 중인 회사다. 신로직은 2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고암모니아혈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초기단계 임상제품 후보물질 SYNB1020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변증이 있고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높은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위약대조 임상 1b/2a상 연구의 중간 분석에서 나온 초기 결과 때문이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SYNB1020 치료의 안전성 및 내약성, 혈중 암모니아 농도 변화, 초기단계 간성 뇌증과 연관된 다수의 탐색적 평가변수 등이 평가됐다.

SYNB1020의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SYNB1020으로 치료받은 피험자들의 혈장 및 소변 질산염 수치가 증가해 균주가 활성화된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혈중 암모니아 농도 감소와 다른 탐색적 평가변수 결과의 변화에 대한 증거는 관찰되지 않았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신로직의 이퍼 브레넌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SYNB1020의 임상 1b/2상 연구에서 프로그램 개발을 뒷받침하는 암모니아 활성 프로파일이 증명되지 않아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후보 SYNB1618과 고형종양 치료제 후보 SYNB1891, 새로운 다수의 초기개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데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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