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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특정 폐암 생존기간 연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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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특정 폐암 생존기간 연장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10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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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차 목표 달성...효능 재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오시머티닙)가 임상 3상 시험에서 특정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9일(현지시간) 임상 3상 FLAURA 시험에서 긍정적인 전체 생존기간(OS)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타그리소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을 기존 표준요법제인 엘로티닙(erlotinib) 또는 제피티닙(gefitinib)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타그리소가 이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증명된 유일한 의약품이며,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는 환자가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2017년 7월에 FLAURA 연구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타그리소가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타그리소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이미 확립된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연구개발부 호세 바셀가 부사장은 “오늘 긍정적인 결과는 타그리소가 기존의 표준 EGFR TKI(티로신키나제억제제) 대비 전례 없는 생존기간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타그리소가 EGFR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표준요법제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FLAURA 시험의 전체 생존기간 결과를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타그리소는 현재 전 세계 74개 국가에서 EGFR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돼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2분기 타그리소 매출은 7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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