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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와기린 티보자닙, 비종양 적응증에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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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와기린 티보자닙, 비종양 적응증에 개발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03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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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오와의 계약 수정...관련 권리 회수

일본 쿄와기린(Kyowa Kirin)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로부터 티보자닙(tivozanib)에 대한 비(非)종양 적응증 권리를 회수했다.

쿄와기린과 아베오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아베오의 담당 지역에서 쿄와기린이 티보자닙 비종양 권리를 되살 수 있도록 라이선스 계약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쿄와기린과 아베오가 2006년에 체결했던 티보자닙 라이선스 계약 조건이 수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정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쿄와기린은 현재 EUSA 파마에 서브라이선스(sublicense)가 부여된 권리를 제외한 비종양 권리를 다시 손에 넣었다.

쿄와기린은 아베오에 2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차후 특정 개발 및 상업적 목표 달성 시 최대 3억91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비종양 적응증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할 계획이다. 쿄와기린은 아베오가 미국 판매 승인을 획득했을 때 받기로 한 1800만 달러는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티보자닙은 쿄와기린에 의해 발굴된 경구용 1일 1회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

현재 유럽에서 진행성 신세포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포티브다(Fotivd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티보자닙은 신세포암 외에도 간세포암,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등 여러 유형의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쿄와기린은 티보자닙을 어떤 비종양 적응증에 개발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VEGF 억제제들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쿄와기린 기업전략기획부 총괄 다케요시 야마시타 박사는 아베오와의 계약이 “티보자닙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자사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일치하며, 우리는 이 약물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오의 마이클 베일리 최고경영자는 “이 계약은 쿄와기린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또 다른 장을 여는 것”이라며 “암 중심 파이프라인을 개발 및 상업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유지하면서 비-종양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킨다는 자사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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