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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e-테라퓨틱스와 당뇨병 연구 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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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e-테라퓨틱스와 당뇨병 연구 제휴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0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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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활용...질병과정·치료법 탐색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와 영국의 e-테라퓨틱스(e-therapeutics)가 제2형 당뇨병 연구 제휴를 확대했다.

두 회사는 작년 12월부터 e-테라퓨틱스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기반 신약 발굴(Network-Driven Drug Discovery, NDD) 플랫폼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분야에서 새로운 생물학적 메커니즘 및 치료 접근법의 발견을 추진해왔다.

NDD 플랫폼은 정교한 네트워크 과학을 기반으로 하며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최첨단 데이터 분석 도구 같은 기술을 이용한다.

e-테라퓨틱스의 1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로부터 집단유전체학 자료를 분석하는데 유전체 연관 상호작용 네트워크(Genome-Associated Interaction Networks, GAINs)라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e-테라퓨틱스가 이 새 기능유전체학 기술에 대한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정된 계약에 따라 제휴 계약 기간이 2020년 6월까지로 6개월 연장됐으며 e-테라퓨틱스의 NDD 기술을 이용해 추가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GAINs 제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차후 연구 활동과 상업화 계약에 포함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제휴를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이러한 라이선스는 상업화 조건에 대한 상호 합의를 필요로 한다. 기존 계약에 포함된 다른 내용은 변경되지 않았다.

e-테라퓨틱스의 레이 바로우 CEO는 “당뇨병 관리 및 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노보 노디스크가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와 동시에 매우 중요한 질병 영역에서 새로운 GAINs 기능유전체학 기술에 대한 첫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복잡한 질병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이면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질병 과정과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신약 발견을 촉진할 수 있는 GAINs 기술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로우 CEO는 “지난 20년 동안 제약 업계는 질병의 유전적 요인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집단유전체학 연구를 수행했지만 대부분 제한적인 성공을 거두는데 그쳤다”며 “GAINs를 이용하면 복잡한 다유전성 질환 환자의 유전체 자료를 조사하고 특정 환자 그룹의 중요한 새 생물학적 경로를 규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AINs는 치료, 진단,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자사가 GAINs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모아진 관심에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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