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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샤이어 인수 후 매출 두 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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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샤이어 인수 후 매출 두 배 가까이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8.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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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성장률 전망치 상향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가 샤이어 인수 완료 이후 첫 완전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케다는 올해 1월 초에 샤이어 인수를 완료했다.

다케다는 2019회계연도 1분기(4월 1일부터 6월 30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가량 증가한 8491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정환율 기준으로 인수 영향과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99억 엔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는데 핵심 영업이익은 2830억 엔으로 142.3% 급증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128엔으로 전년 대비 3엔 올랐다.

주요 제품 중에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엔티비오(Entyvio) 매출이 83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새로 획득한 ADHD 치료제 바이반스(Vyvanse) 매출은 688억 엔, 면역글로불린 매출은 680억 엔, 혈우병 A 치료제 애드베이트(Advate) 매출은 427억 엔을 기록했다.

항암제 중 다발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 매출은 314억 엔으로 1.0% 증가, 류프로렐린(Leuprorelin) 매출은 286억 엔으로 0.9% 감소, 닌라로(Ninlaro) 매출은 183억 엔으로 30.8% 늘어났다.

다케다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전에는 근본적인 매출이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근본적인 핵심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350~370엔에서 360~380엔으로 높였다.

다케다의 코스타 사루코스 최고재무책임자는 “다케다는 샤이어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전략적 우선순위에 있는 활동을 이행하면서 매우 강한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14개 글로벌 브랜드의 탄탄한 성과와 지속적인 운영비용 절감, 비용 시너지 실현을 통해 높은 이익률과 현금흐름을 달성했다”며 “지난 7월에 자이드라(Xiidra) 매각을 완료하는 등 매각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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