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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생존기간 개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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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생존기간 개선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3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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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한 결과 도출...CDK4·6 억제제 중 최초

일라이 릴리의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Verzenio, 아베마시클립)가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30일(현지시간) 버제니오가 임상 3상 MONARCH 2 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유방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MONARCH 2는 이전에 내분비요법으로 치료받은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에는 669명의 환자들이 등록됐으며 폐경 전 및 폐경주변기, 폐경 이후의 여성이 포함됐다.

앞서 릴리는 MONARCH 2 연구에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이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버제니오는 이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전체 생존기간은 MONARCH 2의 이차 평가변수였다. 전체 생존기간 결과는 내년에 나올 예정인데 중간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면서 확정적인 결과를 조기에 확보했다.

연구 도중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확립된 버제니오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릴리는 이 자료를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할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앤 화이트 사장은 “버제니오가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했을 때 폐경 전·후 여성의 삶을 크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최초이자 유일한 CDK4&6 억제제라는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후기개발담당 마우라 디클러 부사장은 “전체 생존기간은 많은 의사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라며 “과거에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위해 이 평가지표 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버제니오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 치료를 위해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하는 일차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도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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