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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에 2분기 호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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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에 2분기 호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3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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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8% 급증...시장 예상 웃돌아

MSD(미국 머크)가 올해 2분기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높은 매출 성장세와 백신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2014년에 진행성 흑색종 치료제로 처음 승인된 이후 여러 유형의 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MSD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된 상태다.

특히 키트루다는 암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키트루다 2분기 매출은 26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으며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할 경우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5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MSD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매출의 강력한 모멘텀과 신세포암, 흑색종 보조요법 등 다른 적응증 수요 덕분에 이 같은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키트루다의 강력한 성장세가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MSD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Gardasil) 매출은 수요 증가와 미국 내 가격 상승 영향 덕에 8억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 올랐다. MMR(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수두 백신 매출도 미국 홍역 유행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58% 늘어났다.

다만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은 미국 내 약가 압박으로 인해 14억4100만 달러로 6% 감소했다.

MSD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109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비GAAP(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30달러로 2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1.16달러를 넘었다.

MSD는 올해 비GAAP 주당순이익 가이던스(전망치)를 4.67~4.79달러에서 4.84~4.9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매출 가이던스는 452억~462억 달러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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