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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2분기 탄탄한 실적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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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2분기 탄탄한 실적 성장세 지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3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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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매출 증가 뚜렷...실적 전망치 상향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스페셜티 사업부 젠자임과 백신사업부의 성장세를 고려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사노피는 2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3.9% 증가한 86억28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순이익은 16억4100만 유로로 5.3% 증가했으며 사업 주당순이익은 1.31유로로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올해 사업 주당순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5%로 수정했다.

이러한 탄탄한 2분기 실적은 젠자임 매출이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덕분에 21.8% 증가하면서 이뤄졌다.

듀피젠트 매출은 4억9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68.2% 급증했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 적응증 추가와 천식 환자 수요 급증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사업부 매출이 중국 시장에서 5가 혼합백신 펜탁심(Pentaxim)의 매출 성장세 덕분에 2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 매출이 4억6600만 유로로 10.6% 늘었으며,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Jevtana) 매출은 1억2600만 유로로 18.4% 성장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중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루미자임(Myozyme/Lumizyme) 매출은 2억3400만 유로로 11.0% 올랐다.

반면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는 로슈의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와의 경쟁 때문에 매출이 1억7100만 유로로 CS(Constant Structure) 기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엘록테이트는 사노피가 작년에 미국 혈액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획득한 제품이다.

사노피는 무형자산 18억4000만 유로를 손상차손 처리했는데, 이는 주로 미국 내 엘록테이트 실제 매출성과를 고려하고 매출 전망치를 수정한데 따른 것이다.

당뇨병 사업부 매출은 인슐린 란투스(Lantus) 매출이 7억5800만 유로로 16.2% 감소하면서 7.0%의 하락세를 보였다.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11억4300만 유로로 1.1% 증가했다.

사노피의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최고경영자는 “사노피는 미국에서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 환자 수요 급증에 따른 듀피젠트의 높은 판매실적에 힘입어 탄탄한 사업성과를 올리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스페셜티케어 및 백신 사업은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D에 더 초점을 두면서 여러 긍정적인 연구 자료를 확보하고 인허가 이정표 달성하는 등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성장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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