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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올해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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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올해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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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9% 증가...신약 매출 성장 덕분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올해 상반기 동안 높은 실적을 거두면서 올 한 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로슈의 상반기 그룹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9% 증가한 304억69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11.12프랑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 핵심 영업이익은 123억6300만 프랑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슈는 상반기 제약사업 매출이 241억9400만 프랑으로 11% 증가, 고정환율 기준 10%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오크레부스(Ocrevus), 헴리브라(Hemlibra), 티쎈트릭(Tecentriq) 같은 신약 덕분이었다.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 매출은 17억3500만 프랑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으며, 헴리브라 매출은 5억5300만 프랑을 올렸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은 7억8200만 프랑으로 전년 대비 141%가량 급증했다.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Perjeta) 매출은 17억5500만 프랑으로 34% 증가했으며, 로슈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아바스틴(Avastin) 매출은 36억5900만 프랑으로 7%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한 맙테라/리툭산 매출은 유럽과 일본 내 매출이 각각 36%, 46% 급감하면서 33억3900만 프랑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허셉틴 또한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된 유럽에서 매출이 45% 급감해 32억6400만 프랑으로 매출이 9% 하락했다. 로슈 진단사업 매출은 62억7500만 프랑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로슈는 올 한 해 그룹 매출액이 한 자릿수 중반대에서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매출액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슈의 세베린 슈완 최고경영자는 “상반기 동안 신약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매우 강력한 성과를 달성했다.

보건당국들이 폴리비(Polivy)와 로즐리트렉(Rozlytrek)을 신속 승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러한 의약품들은 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로슈는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 인수 절차가 올해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와 관련해 미국 및 영국 규제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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