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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중증 저혈당증 치료제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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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중증 저혈당증 치료제 FDA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2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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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흡입용 글루카곤...투여 편리한 옵션

일라이 릴리의 중증 저혈당증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 글루카곤)가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크시미 나잘파우더 3mg을 4세 이상 소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의 중증 저혈당증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크시미는 코로 흡입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글루카곤(glucagon)이며 중증 저혈당증 구조요법을 위해 만들어졌다.

1회용 고정 3mg 용량이 담긴 사용 준비가 된 소형 휴대용 기기로 판매될 예정이다. 릴리는 바크시미가 1개월 내에 미국 소매 약국에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증 저혈당증은 인슐린 치료를 받는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신 및 신체 기능의 변화를 수반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의식소실, 발작, 혼수, 사망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주사용 저혈당증 치료제로 수십 년 동안 사용돼 왔다. 바크시미의 효능과 안전성은 당뇨병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2건과 소아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평가됐다. 바크시미는 혈당 수치를 적절하게 높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바크시미는 갈색세포종, 인슐린종이 있거나 글루카곤이나 바크시미에 들어있는 부형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루카곤은 호흡곤란과 저혈압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쇼크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릴리 메디컬어페어부문 셰리 마틴 박사는 “중증 저혈당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라며 “FDA의 바크시미 승인은 비강 투여하는 간편성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이러한 순간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미국 내에서 바크시미 표시가격을 1팩에 280.80달러, 2팩에 561.60달러로 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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