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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텍,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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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텍,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2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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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표 달성 못 해...주가 80% 급락

이스라엘 제약회사 인텍 파마(Intec Pharma)가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인텍 파마는 22일(현지시간) 진행성 파킨슨병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아코디언 알약(Accordion Pill)-카르비도파/레보도파(Carbidopa/Levodopa, CD/LD)와 속방형 카르비도파/레보도파 제제인 MSD의 시네메트(Sinemet)가 비교된 ACCORDANCE라는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일일 OFF 시간 감소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에서 시네메트 대비 통계적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AP-CD/LD 투여 후 관찰된 이상반응은 CD/LD의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전반적으로 유사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레보도파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파킨슨병 증상 치료제인데, 만성적인 사용은 의약품의 유용성을 제한할 수 있는 운동 합병증 발생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OFF 기간과 운동이상증은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운동 합병증이며 삶의 질과 의료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인텍 파마의 제프리 메클러 최고경영자는 “ACCORDANCE 연구에서 목표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AP-CD/LD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양호한 것은 아코디언 알약의 장기 안전성이 처음으로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텍 파마의 마이클 젠드로 최고의학책임자는 연구 자료에 대한 예비 분석에서 특정 환자그룹의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환자들은 OFF 시간이 의미 있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자료를 분석할 것이며 이러한 결과는 AP-CD/LD 전략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회사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인텍 파마 주가는 8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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