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퓨어테크 헬스, 림프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획득
상태바
퓨어테크 헬스, 림프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 파이프라인 확대...임상시험 추진 계획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퓨어테크 헬스(PureTech Health)가 림프부종 치료제 후보물질을 획득했으며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퓨어테크 헬스는 17일(현지시간) 림프부종을 포함한 림프 및 면역섬유성 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단계 후보물질 LYT-100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퓨어테크는 LYT-100을 다른 적응증에 개발했던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매입했다고 한다. 회사 명칭이나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인 LYT-100은 전임상 실험에서 항섬유화 및 항염증 메커니즘이 증명됐으며 임상 1상 시험에서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됐다. 그 결과 1일 2회 경구 투여 시 내약성이 우수하고 약동학 프로파일이 긍정적인 것으로 관찰됐다.

회사 측은 이 후보물질이 내부 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면역 및 중추신경계질환, 림프질환, 암 치료를 위해 면역계에 대한 통찰력과 면역체계 국소 조절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계속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어테크의 조 볼렌 최고과학책임자는 “림프부종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이고 치유할 수 없는 이차 속발성 질환으로, 의미 있는 치료법 개발을 위한 진전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퓨어테크는 림프계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섬유증 및 염증을 표적으로 삼고 림프기능을 향상시키며 림프부종 증상을 감소시키는 접근법을 개척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개발을 계속 진전시키는 것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축적, 염증, 섬유증, 지방축적 등으로 인해 팔다리를 비롯한 신체 부위에 중증 종창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유형인 이차성 림프부종은 주로 암 치료 또는 감염으로 인한 림프절 손상 또는 제거로 인해 발생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외형변화, 중증 통증, 장애, 감염, 섬유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LYT-100은 수술 없이 이차성 림프부종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접근법을 향한 수요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있다. 퓨어테크는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개발을 계속 진행하면서 LYT-100의 안전성과 약동학을 추가로 살펴보고, 내년에 이차성 림프부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념증명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