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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스카이호크와 암·신경퇴행질환 신약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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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스카이호크와 암·신경퇴행질환 신약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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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이싱 조절에 초점...여러 표적 치료제 연구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미국 제약회사 스카이호크 테라퓨틱스(Skyhawk Therapeutics)와 암 및 신경퇴행성질환 치료를 위한 RNA 스플라이싱 조절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스카이호크는 16일(현지시간)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RNA 스플라이싱을 조절하는 저분자 의약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적 다중표적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호크는 SkySTAR라는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특정 암 및 신경계질환 표적에 대한 혁신적인 저분자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제넨텍은 여러 표적들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전 세계 라이선스를 갖게 되며, 이 대신 스카이호크에게 계약금, 최대 20억 달러 이상의 단계별 지급금,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제넨텍은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스카이호크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빌 헤이니 최고경영자는 “제넨텍은 오랫동안 암과 신경퇴행성장애에 대한 신약 발굴을 선도해 온 기업”이라며 “우리는 신경퇴행성질환과 암 치료에 중요한 표적들에 대한 새로운 RNA 스플라이싱 조절제를 발견하는데 있어 SkySTAR의 유용성을 계속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로슈 제약파트너링 글로벌 총괄 제임스 사브리 박사는 “RNA 스플라이싱 조절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암과 신경퇴행성질환 환자를 위한 신약을 발견하기 위해 스플라이싱 생물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지식을 개발한 스카이워크의 팀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카이호크는 세엘진, 다케다, 바이오젠, MSD 등과도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넨텍은 이날 스카이호크, 소세이헵타레스, 미국 생명공학기업 콘벨로 테라퓨틱스(Convelo Therapeutics)와도 신약 발굴 제휴를 맺었다. 제넨텍은 콘벨로와의 제휴에서는 다발성경화증 같은 신경계장애를 앓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재-수초형성(Remyelinating)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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