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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항암 신약 개발사 마부파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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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항암 신약 개발사 마부파마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16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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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 조절제 개발 나서...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가 미국 기반의 항암 신약 발굴 전문회사 마부파마(Mavupharma)를 인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부파마는 암 치료를 위해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접근법에 초점을 두고 신약을 발굴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STING 경로 신호전달은 종양에 대한 면역 반응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STING 신호전달을 향상시키는 것은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유망한 접근법인 것으로 관찰됐다. STING 경로 자극은 종양 감수성을 증가시키고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다.

애브비의 항암제발굴부문 부사장 스티브 데이비드센 박사는 “암 분야에 대한 애브비의 비전은 혁신적인 암 치료제들로 구성된 강력한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획기적인 과학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마부파마의 플랫폼은 자사의 면역항암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부파마의 주요 임상단계 후보물질은 계열 최초의 경구용 저분자 ENPP1 억제제인 MAVU-104이다.

ENPP1은 STING 경로 조절과 연관이 있는 효소로, MAVU-104를 이용한 ENPP1 활성 억제는 주사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종양에서 STING 신호전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마부파마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마이클 갤러틴 박사는 “애브비는 암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토대로 STING 조절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부파마의 또 다른 공동 설립자인 그레고리 디치 박사는 “우리는 새로운 STING 조절제를 개발하고 MAVU-104를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데 있어 엄청난 발전을 이뤄왔다”며 “애브비가 환자들을 위해 이 흥미로운 연구를 계속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수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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