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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닛폰스미토모, 나파부카신 췌장암 임상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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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닛폰스미토모, 나파부카신 췌장암 임상시험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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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성 분석 결과 때문...대장암 연구에 집중

일본 다이닛폰스미토모 제약(Sumitomo Dainippon Pharma)이 암 치료제 후보물질 나파부카신(Napabucasin)의 췌장암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인 보스턴 바이오메디컬(Boston Biomedical)이 독립적인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나파부카인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3상 CanStem111P 연구를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에 예정된 무용성 중간 분석 결과 때문이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이 권고를 받아들여 췌장암 연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anStem111P 연구에서는 전이성 췌관 선암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나파부카인과 냅-파클리탁셀, 젬시타빈 병용요법이 평가되고 있었다. DSMB는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은 시험 결과에 대한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며 자료 및 분석 결과는 차후 공개하기로 했다.

보스턴 바이오메디컬의 패트리시아 앤드류스 최고경영자는 “췌장암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높은 분야로, 이 환자를 위한 새 치료 옵션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했었다”며 “이러한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와 실망스러우며 시험 참가자와 가족, 연구자 및 직원의 노력과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 바이오메디컬과 모회사인 다이닛폰스미토모는 나파부카신의 전이성 대장암 임상 3상 시험인 CanStem303C 연구와 암 치료분야를 핵심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나파부카신은 활성산소종을 생성하는 NQO1 효소에 의해 생체활성화돼 암 줄기세포능과 STAT3을 비롯한 종양 진행 관련 경로를 억제하면서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현재 대장암 임상시험 외에도 초기단계의 임상시험들에서 다수의 고형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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