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기업 인사이트(Incyte)와 중국 생명공학기업 자이랩(Zai Lab)이 중국 내에서 항PD-1 단클론항체 INCMGA0012에 대한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인사이트와 자이랩은 2일(현지시간) 중화권 국가에서 INCMGA0012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NCMGA0012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igh) 자궁내막암, 메르켈세포암, 항문암 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인사이트는 2017년에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와 독점적인 전 세계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INCMGA0012에 관한 전 세계 권리를 획득했다.
자이랩은 인사이트에게 계약금으로 175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며 인사이트는 향후 개발, 인허가, 상업적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라 추가로 6000만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 계약을 통해 자이랩은 중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에서 혈액질환과 암에 대해 INCMGA0012를 개발하고 독점적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인사이트는 자이랩의 INCMGA0012 판촉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인사이트의 에르베 호페노트 최고경영자는 “자이랩과의 제휴는 전 세계 암 환자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이랩의 경험한 풍부한 팀이 INCMGA0012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의 확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며 승인될 경우 중화권 국가의 환자와 의료제공자에게 중요한 새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랩의 사만다 두 최고경영자는 “항PD-1 치료제는 현재와 미래 면역항암 치료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INCMGA0012 같은 경쟁력 있는 항PD-1 제제를 추가하는 것은 자사의 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독요법과 기존 파이프라인 제품 중 일부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INCMGA0012의 잠재력을 신속하게 연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