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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美세포치료제 전문회사에 2억불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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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美세포치료제 전문회사에 2억불 이상 투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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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iPSC 기술 활용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동종이계,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인 센추리 테라퓨틱스(Century Therapeutics)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센추리는 1일(현지시간) 바이엘, 미국 투자회사 버산트(Versant), 일본 후지필름의 FCDI(Fujifilm Cellular Dynamics Inc)가 참여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통해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돕기 위해 2억1500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센추리는 이 투자금을 통해 혈액학적 악성종양 및 고형종양에 대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킬 계획이다.

센추리의 근간 기술은 무제한적인 자기재생능력을 가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마스터 세포은행을 만들기 위한 세포 공학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면역 작동 세포로 확대하고 분화시켜 방대한 양의 동종이계 균질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플랫폼은 센추리가 재생되지 않는 기증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번 발표는 바이엘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립스바이바이엘(Leaps by Bayer)이 센추리의 투자자 연합체에서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암을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은 립스바이바이엘의 중점 분야 중 하나다.

립스바이바이엘 총괄 유르겐 에카르트는 “센추리가 보유한 플랫폼의 잠재력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이는 이전에 치료가 불가능했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특별한 기회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센추리는 작년에 버산트에 의해 설립됐으며 이후 후지필름의 자회사 FCDI와 암에 대한 iPSC 유래 면역 작동 세포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FCDI의 수직통합된 iPSC 플랫폼은 지난 15년 동안 GMP 등급의 iPSC 생성을 위해 유전체 통합이 없는 방식을 이용하는 재프로그래밍 기술을 포함하도록 최적화됐다고 한다.

센추리는 GMP 등급 면역 작동 세포 생산을 위해 FCDI의 면역 작동 세포 분화 프로토콜과 지적 재산권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FCDI는 센추리의 세포 제품에 대한 주요 제조업체로 활동할 것이다.

센추리의 랄로 플로레스 CEO는 “이 파트너 컨소시엄의 재정적 지원과 전문성은 자사의 iPSC 플랫폼의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하고 세포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에 유망한 동종이계 세포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이들의 경험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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