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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통한 임총 소집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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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통한 임총 소집 '관심' 집중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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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이 회원 뜻 거부 존재 이유 없어"
도매협회(회장 주만길)가 회장이 아닌 감사의 요구에 의해 임시총회가 소집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져들고 있다.

위기의 발단은 주만길 회장이 자초했다. 주회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기본마진 8%와 회전 3개월을 가지고 대웅제약과 협상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그 즉시 주회장은 " 대웅과 협상에서 손떼고 마진 문제는 개별사의 문제이니 알아서 하라"는 실언을 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회원들은 분노했다. 7일 한도매상 사장은 " 이사회 결의를 무시한 것은 회원을 무시한 처사" 라며" 주 회장이 사퇴할 마음이 없으면서 그런 말을 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 이사회 당시 도협이 제시한 안을 대웅제약이 거부할 경우 임총을 열기로 해놓고 딴 소리를 한 것은 회장의 자격을 의심할 행동" 이라며 " 즉시 임총을 소집해 대책을 내놔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도매상 사장은 " 회장이 임총을 못열면 임경환 감사가 열면 된다" 며 " 임감사는 의식있는 분이니 충분히 그럴 것이다" 고 말해 회장이 아닌 감사의 임총 소집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주회장은 8일 긴급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놓은 상태다. 이에앞서 황치엽 시도협 회장 민이홍 동부분회장 서웅약품 김영수 회장 등은 7일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장단 회의 결과를 보고 다음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부분회장인 세신약품 이경희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참고로 세신약품은 대웅제약의 거점도매에서 제외된 도매상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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