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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약품정보 미흡 개국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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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약품정보 미흡 개국가 지적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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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어려움 호소 대책 있어야
오리지널 약을 생산하는 외자사들이 약품 정보 공개를 꺼려 약사들이 알권리를 침해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정보 기근에 시달리는 약사들이 외자사에 해당 약품의 실험자료나 논문 등 약효와 관련된 일련의 자료를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고 있다.

5일 서울 동대문구 한 약사는 “외자사가 앞장서서 약품 공개를 해야 한다”며“의사와 달리 약사는 학회가 전무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고 푸념했다.

의사들의 경우 제약사 지원이나 전공의 별로 각종 학회를 통해 외국의 논문이나 학술자료를 공유하는데 비해 약사들은 영업사원이나 마케팅 부서에 의존하는 방법 밖에 없기 띠문이다.

하지만 약물 적응성이나 심각한 부작용 등은 영업사원이나 마케팅 부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가 많아 정보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일부 대형 서점마저 일반인을 위한 의학상식 수준의 책만 보유하고 있어 자비를 들여 정보를 얻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이 약사는“정보가 공개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가 잡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차원의 각 분야 논문이 DB화 되고 있는데 약품정보도 각 외자사 별로 DB를 구축해 약국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자사의 경우 국내 제약사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공개에 인색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일선 약사들은 약품정보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복약지도는 위험을 낳는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 실태파악을 좀더 면밀한 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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