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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길 회장, " 회원 뜻 겸허 수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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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길 회장, " 회원 뜻 겸허 수용" 다짐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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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회의 후 이사회나 임총소집 불가피
주만길 도협회장은 3일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그대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웅제약과 협상 결렬을 선언한 후 "이제 도협이 할 일은 끝났다"고 말했던 주회장은 한 발 물러나 "회원들의 뜻에 따라 대웅과 재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총회 다음으로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에서 결정한 8% 기본마진과 3개월 회전의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회원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되고 있다.

협상결렬을 전해 들은 회원들은 "이사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실천하지 못한 경우 다시 이사회를 열거나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한 도매상 사장은 " 회장이 결렬을 선언했으면 그 후속 대책을 세워야지 할 일 다했다 고 주저앉는 모습은 좋지 않다" 며 "회원을 위한 회장의 행동"을 주문했다.

또 다른 도매상 사장은 " 회장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 " 면서 " 지금까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사회 결의 사항 만큼은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주회장은 회원들의 요구대로 이사회를 재소집 하거나 임시총회를 시급히 열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일단 주회장은 회장단 회의를 통해 결렬에 따른 회원들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회장은 "제약사의 마진문제는 협회가 나설일이 아니라 개별 도매상과 제약사의 문제" 라는 발언을 해 회원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사회가 의결할 때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개별적인 협상을 주문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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