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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醫, 한의사 X-Ray 사용? ‘황당하고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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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5.14  16: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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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최근 저출력 X-Ray를 사용하겠다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의 기자회견에 대해 ‘황당함에 어이가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지금까지 한의학은 과학적 검증이 안된다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비판에도 ‘한의학은 그 원리나 치료방식이 서양적 의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의과 기준으로 검증하거나 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는 궤변으로 자신들만의 독자세계를 옹호해왔다”며 “언제부턴가 의사들이 사용하는 병명 등을 사용하더니 이제는 X-Ray 장비를 사용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지금까지 주장했던 한의학의 독창적인 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한의사들은 자신들의 원리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기가 자신이 없어 객관적 진단기기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한의사인지, 의사들 교육의 꼬리라도 쫒아가려고 하는 얼뜨기 비자격 의사인가”라고 일치을 가했다.

이어 의사회는 “이미 일부 한의사들이 자신들의 치료행위를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서 X-Ray, MRI 등의 의과의료기기를 음성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몰지각한 일부 한의사들이 그러는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 한의협에서 어떻게 그러한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의료 전문가에게 의료행위의 독점적 자격을 주는 이유는 그 행위가 잘못 행해졌을 때 국민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을 통제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교육하고 이를 통과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것”이라며 “의사들은 이러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십수년간의 의학 공부를 하고, 수련 받아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이며, 오랫동안 공부를 했어도 앞으로도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며 이러한 엄격한 교육과 수련을 받은 자들이 아니기에 X-Ray를 보고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

의사회는 “만약 한의사들이 자신들의 한방학적 원리에 어긋나면서까지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하겠다고 하면 이는 스스로 한의학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럴 바에는 한의학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의과대학으로 입학하여 정식적으로 정당한 교육을 받은 후 자격을 갖춰야한다”고 꼬집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한의사들의 황당한 주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의사 코스프레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기회에 이미 음성적으로 X-Ray를 사용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발본색원해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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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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