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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이철호 "최대집 1년 평가 다소 미흡"열심히 회무 한다 인정하면서도...불협화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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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4.16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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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최대집 집행부에 대해 “열심히 하지만 소통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특히 의쟁투 구성과정에서 병의협과 불협화음이 발생한 일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한의사협회 이철호 의장은 지난 10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출범 1년째를 맞이한 최대집 집행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이 의장은 “예전 의쟁투 때 지역위원을 했고, 지역의사회 회장과 의장, 의협 부회장,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등 맡을 수 있는 역할은 다 맡아봤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경험을 살려 최대집 집행부에 여러 조언을 하고 쓴소리도 하고 있다. 다들 알겠지만 어느 집행부도 완벽한 집행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철호 의장은 최대집 집행부가 열심히 일은 하지만 소통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집행부는 회원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항상 소통하고 오픈해야하는데, 다소 소통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며 “최대집 집행부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회의도 열심히 하지만 회원이나 대의원들이 보기엔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해 그런 의구심을 갖는 것도 일견 이해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살펴보면 최대집 집행부를 반대하는 인사들까지 다 포용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다”며 “집행부의 고충이 이해되지만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의협의 회무에 참여하고 싶은 인사 중 집행부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거나 내부 비판하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건 회무에 있어서 단수가 낮은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열정이 있기 때문에 의협 회무에 관심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무관심한 회원보다 의협에 관심있고 열정이 있는 분들을 발탁하면 조금 더 소통이 원활하고 회무가 잘 돌아갈 것이라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의협은 위기다. 집행부가 잘 끌고가야 하는데, 그럴려면 소통을 강화해야한다”며 “회원들의 전투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한다. 집행부가 좀 더 솔선수범하고 회원, 대의원이 쓴 소리를 받아들여서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장은 최근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의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의협은 의쟁투를 구성하면서 병의협에서 추천한 위원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해 문제가 된 바 있다. 병의협은 상임이사회를 통해 추천된 위원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의쟁투 위원에 병의협 추천 위원이 빠지자, 위원을 배제한 것에 대한 의협의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에 의협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병의협에서 위원을 추천하면 내부 회의를 거쳐 위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병의협과 모 대의원이 의쟁투 구성 과정에서의 문제를 파악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지난 운영위 회의할 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기 때문에 집행부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사실 여부에 대한 공문을 보내달라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큰일을 앞두고 지엽적인 일이 생기면 결집이 안 된다”며 “집행부의 입장에도 일리는 있지만 산하단체에서 의결한 내용에 대해 재의결해달라고 한 것도 문제가 있을 거 같다. 복수추천과 같은 해결방안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금씩 양보하고 큰 틀에서 가야한다”며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철호 의장은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의사 수입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두고, 의쟁투 출범 이후 정부의 언론 플레이가 늘었다고 질타했다.

이 의장은 “의쟁투가 생긴 이후, 정부의 언론 플레이가 늘었다”며 “최근 언론보도를 보니 의사 1명당 1년에 7억 8000만원인가 번다고 하는데, 해당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1년에 7억을 버는 의사가 몇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세청 통계라고 내놨는데, 이게 제대로 된 자료인지 의협에서 제대로 알아봐야한다. 진짜 7억 버는 의사들이 있고, 그 의사들이 투쟁한다고 하면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고, 그 이전에 내가 먼저 말릴 것”이라며 “정부에서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진 통계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이런 언론 플레이를 하는데, 의쟁투가 가만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임세원법이 통과됐지만 반의사불벌죄 등 핵심 내용은 다 빠졌고, 무엇보다 형식적으로 여론에 밀려서 법 하나 만든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목소리를 크게 하기 위해서도 투쟁이 필요하다. 투쟁이라고 무조건 두들겨 부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를 전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 자체로 끝나선 안 된다”며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게 현명하게 투쟁을 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민노총 등의 투쟁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부분을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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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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