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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약 판매 갈수록 교묘 지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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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약 판매 갈수록 교묘 지능화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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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후불제는 물론 개인 블로그도 침투
인터넷을 통한 전문약 판매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스펨메일이나 미니홈페이지는 물론 심지어 개인 블로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광고하고 있다.

이곳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전문약을 무차별적으로 판매하고 있어 당국의 시급한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28일 블로그 개설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품 발기부전약"이라고 선전하면서 "우리가 이번 한 번만 장사하겠느냐. 정품 아니면 장사 못한다”고 구입을 종용했다.

그는 “중국산은 따로 취급하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되면 중국산도 살 수 있다”면서 “택배로 받아보고 돈은 후불제로 입금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개설자에 따르면 수입품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블로그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10정을 10만원에 1통(30정)을 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가 선명한 사진과 함께 올라와 있다. 또 여성 흥분제 1상자(2회분)를 사은품으로 내걸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로그 개설 업체 관계자는 “블로그나 카페를 통한 상거래는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블러그를 파악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업체 블로그나 카페는 1,000만개를 상회하고 있어 한정된 인원으로 불법거래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는 “신고를 받을 경우 동일 아이디 사용 금지나 정도가 심하면 블로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고 "해당 블로그를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개국가에서는 인터넷 업체뿐만 아니라 회차원의 대책을 주장하는 약사들이 많아 지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나 식약청에 신고해 적발하면 법에 의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면서 “ 하지만 약사회 차원의 요구도 업체가 수긍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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