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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생 위한 정책·보험 인턴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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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생 위한 정책·보험 인턴십 개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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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과 연석회의..."상임이사회서 긍정 검토"

의협이 미래 의료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위해, 현 의료정책·보험 등과 관련된 인턴십을 마련한다. 또한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사안 중 학생과 관련있는 논의시 학생대표 참관을 허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회장 이동재)는 지난 1일 의협용산임시회관에서 첫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의협과 의대협 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추로, 서로 간의 연대협력을 증진, 범 의료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의대협은 의협에 ▲의료정책연구소 연구과제 요청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회부여부 논의 요청 및 참관 허가 요청 ▲의협 인턴십 교류협정 체결 등을 요청했다.

먼저 의대협은 의협에 인턴십 교류요청을 하며, “의협의 업무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은 의사들을 대표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고민하게 하고, 우리나라 의료의 현실을 직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의협은 학생들의 참여를 허락해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조직을 선별, 간단한 커리큘럼과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의대협은 학생들의 수요와 원하는 실습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논의했다.

의대협 박지향 부회장이 시범적으로 2주간 선택실습을 신청했는데, 이후 실습이 종료된 이후에는 박 부회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인턴십에 반영해달라는 게 의대협의 설명이다.

의협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는 인증서를 발급하고, 추후 인턴십이 자리잡게 되면 우수학생들에 대한 포상도 요청했다.

이에 의협은 상임이사회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논의한 뒤, 인턴십 프로그램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대협은 올해 인권침해대응세칙을 개정했는데, 이중 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인 ▲가해자가 비회원(주로 의협의 회원)인 경우 ▲세칙의 온전한 집행을 위한 역량 강화에 대해 의협의 도움을 요청했다.

의대협은 “윤리위 회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위원회 결정으로 공개할 수 있는 단서조항이 있어, 위원회가 결정한다면 학생대표의 참관이 가능하다”며 “피해자 신분이 학생인 경우와 심의대상이 학생교육에 종사하는 자인 경우에 대해서는 학생대표의 참관을 허가하는 것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대협은 “현재 학생협회는 매월 1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학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우 윤리위 심의를 위해 학생협회에서 상임이사회 안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학생과 직접 관련 있는 사안이 상임위원회에 이미 상정된 경우 사전에 의대협에 고지해 해당 상임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전했다.

윤리위에서 결정했을 시 사전에 고지해달라는 것도 의대협의 요청사항에 포함돼 있다.

또한 의대협은 “올해 인권침해대응세칙을 제정해 회원간 인권침해사건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했다”며 “이를 충실히 행하고 학생들의 인권의식 함향을 위해 윤리위 결정과 판단들을 학습하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윤리위에서 연 1~2회 의대협과 간담회를 열고 당 분기의 주요사건과 결과에 대한 설명, 학생관련 사건의 경과에 대해 설명한다면 학생들의 인권의식 함얌과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 의료윤리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회나 강의도 고려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의대협과의 공식적인 첫 연석회의에 대해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의대협과 비공식적인 만남이 있었지만 이번에 공식적인 첫 연석회의를 열고 후배의사들의 진지한 의견을 경청하는 등 논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협회는 의대협과 분기별 모임을 갖고 후배 의사들의 고민과 의견을 경청하고 회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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