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 도매상 사장은 " 제약사 퇴직자가 설립한 품목도매에 해당 제약사가 지원하는 것은 유통가를 더욱 혼탁하게 만드는 원인" 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 그동안 회사의 공에 대한 배려와 영업비밀을 누설하지 말라는 이유로 자사의 단독품목 일부를 품목도매에 주는 것은 제약은 물론 도매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 제약사가 품목도매를 지원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품목이 활개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품목의 원인이 제약사에 있다는 것.
이에대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수 십년간 회사를 위해 일했는데 나몰라라 할 수 는 없는 일이고 또 그 도매상 사장이 우리의 영업 비밀을 모두 알고 있어 자칫 양심선언이라도 하면 문제가 클 것 같아 예방차원에서 품목도매를 지원한다" 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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