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1 07:48 (토)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사회 급증환자 대비 재난훈련 外
상태바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사회 급증환자 대비 재난훈련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16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사회 급증환자 대비 재난훈련 성료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전상훈)이 지난 7월 13일(금), 대량 환자가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지역사회 급증환자 대비 재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상황으로 인해 원내로 유입되는 환자가 급증했을 경우에 대비해 유관 기관 및 원내 부서간의 협조 체계를 확인하고 이를 통한 비상 진료시스템의 역량 강화를 점검하고자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새롭게 준공하며 전국 40개 의료권역 중 경기남동권역 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재난에 대비하는 시스템까지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사회 응급재난에 대비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병원은 성남시 야탑역 붕괴사고로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전개했다. 다수의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방문하게 되면서 이에 대비하는 신속한 환자분류, 응급처치, 검사, 입원 및 전원 등 전 과정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실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예기치 못한 국가적, 혹은 지역사회의 재난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으로 지하 주차 구역을 활용해 총 34개의 침상을 배치할 수 있는 비상진료구역인 ‘재난예비병상’을 확충해 놓았다. 이에 이번 훈련에서는 1층 로비에 설치한 긴급환자진료소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지하1층에 구축된 재난예비병상을 활용, 지속적인 산소치료 및 감시가 필요한 중환자는 재난예비병상을 가동해 진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전개됐다.

특히, 비상진료구역에는 단순히 환자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력, 산소 등 의료용 가스, 중환자 처치를 위한 의료기구 등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실제 상황에서도 환자 치료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장 조유환 교수는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포함해 훈련에 참가한 교직원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유입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중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와 처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시스템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공유하면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에 대해서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9만 명 이상의 응급환자가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의 강화, 응급의료현장 지휘체계 확립, 재난응급의료 매뉴얼 개발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환자 유입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발한 미세 간암, 고주파열치료술 효과 확인
재발이 흔한 간암 환자들에서 ‘미세 재발암’을 조기에 진단, 치료 할 수 있게 되어 간암치료의 또 다른 희망이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국소소작술팀(영상의학과 임효근, 임현철, 이민우, 송경두, 강태욱 교수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3년간 간세포암으로 근치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재발한 1cm미만 미세간암’에 대한 조기 고주파열치료술 치료 성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북미방사선의학회지 <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우선 1cm 미만 재발 간암을 보인 186명 환자에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초음파와 MRI의 융합영상 기법을 사용하여 전체 210개의 미세간암 중 144개(68.6%)의 간암을 찾아낼 수 있었다.

전체 미세간암 중 125개의 간암에 대해서 실제로 융합영상 유도하 고주파열치료가 시행되었고, 치료 성공률은 98.4%로 매우 높았으며, 3년 추적관찰에서 국소재발율은 7.4%에 불과했다.

또한 주요 합병증의 빈도가 2.5%로 매우 낮아 융합영상을 이용한 고주파열치료술이 재발한 미세간암을 조기에 진단,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인 것을 증명했다.

과거에는 1cm미만 미세 재발암의 경우 CT나 MRI로 진단하기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간세포 특이성 조영제를 사용한 MRI 검사를 통해 작은 간암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MRI에서 미세 간암이 발견되더라도 초음파나 CT에서 보이지 않아 당장 치료가 어려웠고, 크기가 커져 영상에서 보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최근 초음파와 MRI의 융합영상 기법을 이용하여 미세 간암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일반적인 융합영상에서 미세간암이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공기방울조영제 (Sonazoid)’ 를 이용한 조영증강 초음파와 MRI의 융합영상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종양 발견과 고주파열치료도 가능해졌다.

간암의 비수술적 치료에 해당하는 국소소작술에는 고주파열치료술, 에탄올주입술, 냉동소작술, 초단파열치료술 등의 방법이 있다. 국소소작술은 수술보다 합병증 빈도가 낮고 회복이 빨라 종양 개수가 3개 이하, 크기가 3cm이하일 때 기존 수술과 유사한 치료 성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고주파열치료술은 초음파 또는 CT를 이용하여 환자 몸 안을 들여다 보면서 바늘 형태의 가는 전극을 종양에 삽입한 후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해 발생한 열로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고주파열치료술은 치료 후 ‘잔존 간 기능 보존’이 수술보다 우수해 간 가능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환자에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영상의학과 송경두, 이민우 교수는 “다시 한번 우리병원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한 쾌거”라며 “재발이 흔한 간암환자들에서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하고, 또 장기적으로 재발 간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생존율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네팔 옴사이바바기념병원, 지진 당시 도움 전한 명지병원에 감사패 전달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달려와 준 명지병원 긴급의료지원단에 대한 네팔 현지 병원의 감사의 뜻이 전달됐다.

네팔 옴사이바바기념병원(Om Saibaba Memorial Hospital)의 데이야 람 카키(Daya Ram Karki)병원장 일행은 지난 14일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을 방문,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진 현장에 긴급의료지원단 파견과 10년간 지속적인 네팔의료캠프를 통해 네팔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네팔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카트만두 시내 소재 종합병원인 옴사이바바기념병원은 425 네팔 대지진 당시 명지병원의 긴급의료지원단이 의료구호캠프를 꾸리고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병원이다.

이 날 명지병원 1층에 설치된 네팔 희망의벽 앞에서 가진 감사패 전달식에는 네팔 측에서는 데이야 람 카키 병원장을 비롯한 옴사이바바기념병원 의료진과 명지병원에서는 이왕준 이사장과 당시 긴급의료지원단장 김인병 응급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했다.

데이야 람 카키 병원장은 “당시 병원을 정식으로 개원식도 갖지 않은 상태였는데, 갑작스런 지진사태로 수많은 부상자들이 몰려들어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환자들이 대다수 방치된 실정이었다”며 “명지병원의 의료진의 긴급의료지원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고, 지진으로 인해 깊은 상처와 절망에 빠진 네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당시 긴급의료지원단장을 맡았던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갑작스럽게 출발한 탓에 변변한 의료장비도 없었는데, 그나마 혈액검사와 X-ray, 초음파검사 등이 꼭 필요한 검사를 신속하게 지원해 준 옴사이바바기념병원 덕분에 더 많은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네팔의료캠프를 통해 의료지원을 해온 이왕준 이사장은 “425지진 때 각국에서 많은 긴급구호팀이 찾아왔지만, 독자적인 의료캠프를 꾸린 팀은 명지병원 뿐”이었다며 “당시 8년간 함께 의료캠프를 펼쳐 온 현지 시민단체 ‘아시안포럼’이 나서서 옴사이바바기념병원을 비롯한 현지 병원에서 의료캠프를 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네팔 의료지원은 당장의 환자 진료도 중요하지만 보건소 설립 등 자생적인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써왔으며 앞으로도 현지 의료진 연수기회 확대 및 디지털 병원 설립 등 의료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과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교육 마련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오는 8월 1일(수)부터 3일(금)까지 3일에 걸쳐 부천성모병원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암과 호스피스, 인간 존엄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 둔 말기암 환자가 최대한 자신의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 고통 없이 남은 삶을 보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으로, 통증, 증상의 조절 및 정서적, 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한 돌봄을 제공하는 완화의료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호스피스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 ▲암이란 무엇인가? ▲자원봉사자의 역할 ▲가정호스피스의 이해 ▲암환자의 증상관리 ▲암 환자의 영양관리 ▲내면을 살펴보는 미술치료 프로그램 ▲사별가족 돌봄 ▲호스피스 환자와의 대화기법 ▲호스피스 윤리 ▲봉사자 체험 나누기 ▲나의 죽음에 대한 나눔 등으로 구성, 호스피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되길 원하거나, 말기암 환자가 주변에 있는 보호자가 들으면 유익하다.

교육 수료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이 있어야 호스피스 관련 기관에서 자원봉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7월 25일(수)까지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팀으로 등록하면 되며, 교육비는 교재와 중식비를 포함하여 5만원이다.  

문의 : (032)340-2435/2530


◇서울대치과병원,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3년 연속 B등급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은 기획재정부에서 총 1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3년 연속 ‘양호’등급인 B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기관의 경영평가는 최고 S등급(탁월)부터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 미흡)등급으로 나뉜다. 국립대병원 14곳 중 S등급은 없으며, A등급 2개, B등급 12개, C등급 2개, D등급 2개 기관으로 평가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15년도부터 3년 연속 양호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기관들이 전년대비 평균점수가 하락했는데, 서울대치과병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평가점수가 소폭 상승하여, 우수한 결과를 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평가 점수로 보면 서울대치과병원은 15년 75.9점(8위), 16년 77.1점(6위), 17년 77.3점(3위)로 지속적으로 점수가 상승하면서 상대적 평가 순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7년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을 받은 점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기계약진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점, 의료기관평가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등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진료, 교육, 연구,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도 많은 만큼,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치과병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한국원자력의학원에 400번째 GE사이클로트론 설치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오늘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전 세계 400번째 GE사이클로트론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이클로트론은 고주파의 전극과 자기장을 사용해 입자를 나선 모양으로 가속시키는 입자 가속기의 일종으로 현재 물리학 분야의 연구 목적용뿐만 아니라 진단과 방사선 치료에 필요한 방사선 동위원소를 생산하는데 쓰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총 43개의 사이클로트론이 의료기관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설치된 GE헬스케어의 사이클로트론(PETtrace 880)은 GE의 400번째 사이클로트론이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새롭게 건립중인 복합연구센터에서 암진단 및 치료에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방사선의학의 선구자로 암치료에 위해 방사선을 연구하고 방사성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어, 이번 사이클로트론의 설치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및 암진단치료 활용에 적극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임상무 과장은 “GE는 다년간 유럽,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 각 국의 GMP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경험이 많아 본원의 사이클로트론 센터 구축에 효과적이고 빠른 도움을 주었다”며 “GE의 사이클로트론과 PET 방사선의약품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보다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방사선의약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환자 암진단, 치료 및 핵의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 코리아 프란시스 반 패리스 사장은 “GE헬스케어는 지난 50여년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이클로트론을 공급해 왔으며, 사이클로트론 생산과 설치 운영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GE의 400번째 사이클로트론이 한국 핵의학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설치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우리가 가진 핵의학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성의약품 생산과 환자 암 진단,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2일에는 이번 사이클로트론의 설치를 기념하여 한국원자력 의학원 제3연구동에서 “GE사이클로트론과 방사화학 모듈 심포지움”을 가졌다(사진참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GE헬스케어 사이클로트론 총괄사장인 에릭 스트롬비스트가 GE사이클로트론 기술과 비젼에 대한 소개를 하였고, 이어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의학 연구소 이교철 박사의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사이클로트론과 방사화학 모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의과대학, 세계 저명 의학자 초청 강연 개최

▲ 데이비드 고든 회장(좌)와 최학수 교수.

올해 90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세계 저명 의학자를 연자로 ‘KU Medicine Special Lecture Series’를 개최했다.

고대의대는 2017년부터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자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의 저명한 학자를 연자로 초대해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 세계의학교육연합회(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이하 WFME)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고든(David Gordon) 회장, 하버드 의과대학 최학수(Hak Soo Choi) 교수를 연자로 초청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부총장, 의과대학장을 역임하고 2007년 WFME에 입적하여 2015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고든 회장은 세계적인 의학교육의 추세와 더불어, 교육평가인증과 의학교육과정의 질적 향상을 위한 WFME의 노력과 과제를 설명했다. 또한 2019년 한국에서 고대의대 주최로 열리는 WFME 세계대회의 개최 의의를 설명하며, 전 세계 의학교육기관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최학수 교수는 암 분야 바이오이미징과 나노의학을 주제로 연구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고려대학교 인공장기센터 및 흉부외과학교실(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분자영상유도암수술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며, 앞으로 고대 교수진과 다양한 방면에서의 공동연구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홍식 학장은 “전 세계적으로 각 의학분야의 저명 학자들을 고대의대로 초청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대의대 구성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세계적 의학 지견을 높일 수 있도록 특강을 다수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림성모병원, My Pink Story 공모전 시상식 성료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이사장 서정선)은 지난 12일 제1회 My Pink Story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 공우생명정보재단 양진수 사무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공모전 수상자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의 유방암 환우회인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My Pink Story 공모전은 유방암 환우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가족성·유전성 유방암 환우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공모전을 진행했고 큰 관심 가운데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핑크스토리 1명, 골드스토리 1명, 실버스토리 3명, 브론즈스토리 4명, 핑크스토리 14명을 선정했다.

공모전 1등 작품으로는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재발을 이겨낸 윤**님의 ‘Amor Fati(네 운명을 사랑하라)’ 작품이 선정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골드스토리 수상팀 200만원, 실버스토리 수상팀 100만원, 브론즈스토리 수상팀에 5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희망스토리 수상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공우생명정보재단 서정선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유방암 환우와 그 가족들이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면서 “공우재단은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과 함께 유방암 환우를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가족성·유전성 유방암 투병, 극복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접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희망 메시지가 담긴 수기들이 널리 알려져 전국의 모든 유방암 환우에게 극복의 희망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유방암으로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방암 환우를 위해 목욕비를 지원하는 핑크버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달 9일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개최
심장판막 중재시술 교육의 장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높이고 있는 ‘제7회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7th AP VALVES 2018)’가 오는 8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3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세계적 석학들의 강의를 들으며 심장판막 질환의 기초를 다지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사례의 시술 시연을 통해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이번 학회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내․외 25개국 400여명의 참자가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보다 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학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회에는 에버하르트 그루베(Eberhard Grube, 독일), 앨런 영(Alan C. Yeung, 미국), 데이비드 코헨(David J. Cohen, 미국), 호르스트 시버트(Horst Sievert, 독일), 안나 페트로니오(Anna Sonia Petronio, 이탈리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등 심혈관 치료 권위자들이 참가하여 심장판막 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공유하고 판막 시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9일에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을 중점적으로 기초 지식부터 이첨판, 삼첨판, 승모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 스텐트 판막 치환술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통해 최신 술기를 공유한다.

이어지는 이브닝 심포지엄에서는 대동맥 판막 수술 및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주제로 심장중재술 내과의들과 흉부외과의들이 함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이해, 상호교환 및 향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세션이 진행되는 10일, 11일 양일 동안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하여 중국 청두에 있는 서중국병원 (West China Hospital), 저장대학협력병원(The Second Affiliated Hospital of Zhejiang University), 대만의 쳉신병원(Cheng Hsin Hospital)으로부터 생중계 시연 및 토론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학회에서는 판막 내 판막 재시술, 대동맥 이첨판 시술, 최소 침습성 대동맥 치환술 등을 시연하며,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실제 증례 발표 세션에서 전문가들의 시술 노하우 및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한다. 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전화 번호는 02-3010-4720이다.


◇가톨릭의대 다장기이식팀, 소장이식 수술 국대 최다 기록
가톨릭의대 다장기이식팀이 난치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고난도 기술의 소장이식에 성공했다. 이로서 서울성모병원은 소장이식 17번째 수술로 국내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소장이식이 어려운 이유는 다른 장기에 비해 면역거부반응이 강해 면역억제제를 더 강하게 써야하고, 그 결과 이식받은 환자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식된 소장은 대변이라는 오염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이식 장기 중 가장 높다.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도 감염으로 패혈증 까지 진행될 수 있다.
 
환자 문 모씨(남성, 52세)는 2018년 2월 위장관간질종양으로 의심되어 장절제 수술 중 소장과 대장을 대량으로 절제해 단장증후군으로 진행됐다.

영양분을 소화하고 흡수할 소장과 대장의 길이가 짧고 음식을 입으로 섭취하는 것이 불가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으며, 계속되는 병원 생활로 어려움을 호소하던 중 2018년 4월 초 가톨릭의대로 전원했다.

환자는 중심 정맥을 통해 고농도의 영양이 포함된 수액을 공급 받는 총정맥영양법으로 연명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정맥요법으로 간 기능 이상에 이르면서 소장이식에 대한 간절함이 강하던 상태였다. 

이식 대기자로 등록해 대기하던 중 2018년 5월 13일 뇌사자로부터 소중한 장기기증을 선물 받고 양호한 경과를 보여 이식 수술 후 38일만인 6월19일 퇴원하게 됐다.

가톨릭의대 다장기이식팀은 2015년 위장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소아에게 뇌사아의 소화기계 장기 6개를 이식하는 국내 최초 변형다장기이식 수술을 준비하면서 구성되었다.

병원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 소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이명덕 교수가 주축이 되었던 다장기이식팀은, 이 교수의 퇴임이후 대전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가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 교수는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 메디컬센터 장기이식프로그램 해외연수를 마친 소장이식 수술 권위자다.  

이번 소장이식 수술은 황정기 교수의 주도하에 뇌사자로부터 소장을 적출하고 혈관문합술을 주도한 의정부성모병원 김지일 교수, 성바오로병원 김미형 교수, 환자의 주치의인 서울성모병원 정재희 교수가 주축을 이루어 만든 팀워크의 결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2004년 소장이식 수술을 시작한 서울성모병원의 현재 소장이식 후 5년 환자생존율은 73.3%로 외국과 비교하여도 수준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생존율 관련 연구결과는 장기이식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이식회보 (Transplantation Proceedings)’ 2016년 3월호에 게재됐다.

황 교수는 “이번 소장이식 성과는 이명덕 명예교수님의 오랜 시간 축적된 소장이식경험의 전수, 문인성 교수님(現 대한이식학회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가르침에 의한 결과”라며 “또한 다장기이식팀원의 합심된 노력, 외과학교실과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적극적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군장병 건강증진 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지난 11일(수) 국군부산병원과 함께 군장병의 건강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건협 부산검진센터는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군장병을 대상으로 금연상담과 함께 CO 측정 및 폐활량 측정, 모세혈관 검사, 체성분 검사,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건협 부산검진센터는 2018년도 군 ‧ 의경 금연지원서비스 수행기관으로, 부산지역 군‧의경을 대상으로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동대문구 나눔장터에서 건강체험터 운영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신옥희)는 13일(금), 동대문구청에서 개최한 ‘제1차 동대문구 나눔장터’ 행사에 참여해 건강체험터를 운영했다.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나눔장터에 방문한 인터넷 맘카페 서울 동부지역 엄마들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책자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육아로 힘든 엄마들에게 정신건강 관련검사 뇌파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쳐 다양한 체험 및 건강상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식을 함양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상담사와의 1대1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공휴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34회 힐링음악회 성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4일, 본관 로비에서 제34회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라온첼로 앙상블(김명주 단장)과 영석고등학교 임남규, 효자중학교 임정아 남매 학생 총 7명이 첼로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환자들을 위로했다.

라온 첼로 앙상블은 주로 의정부시에서 재능기부로 첼로 봉사연주를 실시하는 단체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버터플라이 왈츠, 사명, 007제임스본드 테마 등 환우와 보호자들이 한 번쯤 들어본 곡 위주로 총 11곡을 선곡해 토요일 낮 병원로비에 아름다운 첼로 선율을 수놓았다.

함께 바이올린 협주를 선보인 임남규, 임정아 남매 중 오빠인 임남규 학생은 지난 2016년 10월에도 효자중학생들이 재능기부로 펼친 힐링음악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선생님과 함께 재능기부를 펼쳤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2018년 힐링음악회는 중계양업성당 오카리나 동호회 소리여울( 9월, 12월), 송산장애인복지관 우쿨렐레 교실 예사랑 햅시바(8월, 10월), 의정부예술동아리 선정단체 첼로 앙상블(11월)이 돌아가며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은 7월 13일(금)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돌봄주체의 변화에 따른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방안과 쟁점’,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구축’, ‘가족구조 변화와 돌봄의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공공․민간 의료기관 간 의료사회복지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비스 질 향상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병원 내에서 의료사회복지사는 상담을 통해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경제적·사회적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은 이들의 전문성 강화를 초점으로 두고 있다.

행사 첫 번째 세션은 ‘돌봄주체 변화에 대한 제도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좌장은 김종해 교수(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맡았다. 세부 발표로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방안과 쟁점(손병돈 교수,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돌봄 사각지대와 사회복지연계의 대응(노정연 기자, 경향신문)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구축(장영진 팀장,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 ▲사회서비스 확대 기회와 대응(홍영준 교수,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이 있었다.

두 번째 세션은 ‘돌봄 이슈별 의료사회복지사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좌장은 장수미 교수(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맡았다. ▲장애등급제의 변화와 이해(정순길 서기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가족구조 변화와 돌봄의 사회적 책임(남석인 교수,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지역사회 건강위기 개입과 병원 사회복지부서 연계 활성화 방안(김주미 차장,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추진 지원단)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김연수(신장내과) 진료부원장은 “저희병원은 다각적으로 전인적 돌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커뮤니티 케어’ 같은 지역기반 돌봄 체계 구축에 있어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정부의 포용적 복지 및 커뮤니티 케어 등 복지정책에 있어 의료사회복지사는 훌륭한 정책 파트너로서 앞으로 역할이 더 확대되고 강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사회복지사, 의료기관 종사자, 사회복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 인도에서 의료봉사 전개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회장 김우식·심장혈관센터)가 6월 5일(화)부터 8일 동안 인도지역(스리나가르, 델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기독봉사회는 1980년 창설된 이래, 현재까지 39년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교수,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산부인과 최영준 교수 등 의료진과 외부 자원봉사자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현지 NGO 단체, 지역 경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분야별 전문 진료 및 검사(혈당, 신장 기능, 빈혈 등)를 진행했으며, 의료취약지역 600여 명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교수는 “40℃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의자도 없는 협소한 진료 공간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협심하여 진료에 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 의료취약지역에 방문하여 현지인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는 국내 뿐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골 등 의료취약지역 중심의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환자 진료비 지원 및 후원사업, 노숙자 대상 무료백신접종 등 지역사회 및 국민 보건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13대 집행부 임원 워크샵 성료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은 지난 14일 제13대 집행부 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위크샵에는 약 50여명의 대개협 집행부와 각과 회장들이 함께 했고, 실제 대개협 제13대 집행부의 첫 상견례 자리이기도 했다.

김동석 회장의 회무 추진목표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새로이 출범하는 집행진들이 회무에 임하기 전 각자의 업무를 숙지하고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발표 내용에서 최대 과제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의 법제화’에 대한 박복환 법제이사의 강의를 통해 법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숙원 과제인 건강보험 수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필수적인 상대가치 개편 등 보험관련 현안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필요한 핵심 주제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논리 습득의 귀한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대개협은 “이번 워크숍은 집행부의 역량을 다짐과 동시에 서로 뜻을 함께하고 제13대 집행부가 개원의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개최

 

의협이 정부와의 협상 전략을 세우기 위해 전문학회의 목소리를 회무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을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14일 임시회관에서 24개 전문학회 대표자들과 함께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는 전문학회와 개원의사회로 나눠 운영되며, 협의체는 의협회장이 소집해 주재하고, 각 협의체는 분기별로 각 1회 이상 열리게 된다.

의협은 지난 14일 임시회관에서 24개 전문학회 대표자들과 함께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

의제 범위는 ▲의협 주요 회무 중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 ▲의료현안 또는 긴급을 요하는 정책 및 제도 관련 대응 ▲보건의료발전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개선 과제 ▲각 전문학회 및 각과 개원의사회 등이 제안 또는 검토 의뢰한 사항 등이다.

각 협의체에서 결정되거나 도출된 내용은 의협 상임이사회에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의협의 공식적인 회무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전문학회 첫 회의에는 대한의학회 박정율 부회장을 비롯해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 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 영상의학회 오주형 회장, 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 병리학회 이건국 이사장, 마취통증의학회 이일옥 이사장, 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 등 24개 전문학회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또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박홍준 부회장 등이 자리했으며, 첫 회의인 만큼 주요 의료 현안·전문학회 임원진 간담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향후 협의체 운영방안을 논의됐다.

특히 의협은 주요 의료현안으로 ▲의정협의체 경과 ▲뇌·뇌혈관 MRI 급여화에 대한 의료계의 통일된 입장 ▲각종 의료규제 개혁과제 설정과 개혁을 위한 진행 상황 ▲적정수가 확보를 위한 방안 ▲심사체계 개편을 위한 진행 상황 등을 소개됐다.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관련 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은 “협의체에서 개별 학회의 사안을 얘기하면 모임이 흐지부지된다”며 “의협이 핵심 추진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전문학회 차원의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아젠다를 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체에서는 26개 전문학회가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개별 학회 안건에 대해서는 별도 TFT를 만들어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은 “26개 전문학회를 큰 틀로 분류해 통합 의견을 협의체에 들고 오면 이를 논의하고 개원의 협의체와도 이견이 없도록 조정하는 방향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학회 협의체는 앞으로 회의에 의협에서 마련한 안건 1건과 각 전문학회에서 의협 집행부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안건 1건을 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대집 회장은 “그동안 의학회·전문학회, 개원의사회에 의협 회무에 대한 보고나 상호 논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각 전문학회 현안에 대해 의협과 논의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부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정부가 사안별로 각 학회를 개별 접촉하면서 의료계의 목소리가 모이지 않은 면이 있다”며 “의협으로 창구를 통일하고 협의체를 통해 의료 현안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가 더욱 효과적으로 관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