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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HIV 백신 후보물질 초기 임상시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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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HIV 백신 후보물질 초기 임상시험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09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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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b상 진행 중...2021년에 결과 나올 듯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HIV 백신 후보물질이 초기단계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6일 자회사인 얀센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모자이크(mosaic) 기반 HIV-1 백신에 대한 주요 초기단계 연구 자료가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얀센의 모자이크 기반 백신은 HIV 감염을 일으키는 다수의 바이러스 아형에서 추출된 유전자를 이용해 만들어진 면역원이 포함돼 있다.

이 모자이크 백신은 건강한 자원자 3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2a상 단계의 APPROACH 연구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하며 강력한 HIV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영장류 동물에 대한 평행실험에서 동일한 모자이크 기반 백신 요법이 HIV 유사 바이러스에 대해 67%의 예방률을 보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연구 주저자인 미국 하버드의과대학의 댄 바로우치 교수는 52주째 모자이크 HIV 백신이 인간 및 비인간 영장류에서 강력하면서 비슷한 수준의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장류에서는 HIV 유사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망하기는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의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폴 스토펠스 최고과학책임자는 “HIV의 유전적 다양성은 많은 어려움을 야기한다”며 “다수의 바이러스 균주에 효과적인 광범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목표는 전 세계적인 HIV 유행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얀센은 APPROACH와 다른 초기단계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작년 11월에 모자이크 기반 백신 요법에 대한 첫 효능 연구인 임상 2b상 시험 Imbokodo(HVTN 705/HPX2008)을 시작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5개국에서 2600명이 등록될 예정이며 모자이크 백신이 HIV 감염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 평가될 것이다. 연구 결과는 2021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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