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신약개발 열기 식었나, 연구개발비율 축소
상태바
신약개발 열기 식었나, 연구개발비율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24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6개사 평균 9.44%....총액은 3143억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신화를 교훈삼아 연구개발에 나섰던 제약사들의 열기가 식어가는 모습이다.

의약뉴스가 56개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구개발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규모는 거의 제자리에 머물렀고, 매출액 대비 비중은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조사대상 56개 업체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143억원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6년 신규상장, 또는 분할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보고서 비교가 불가능한 6개 업체를 제외하면 연구개발비 총액은 2543억원으로 2016년 1분기 대비 51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 또한 2016년 1분기 8.56%에서 지난 1분기에는 9.44%로 0.88%p가 확대됐지만, 비교불가 5개 업체를 제외하면 8.23%로 오히려 0.33%p가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연구개발비 총액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63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미약품이 3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녹십자가 294억원, 대웅제약이 255억원, 유한양행이 247억원, 종근당이 237억원, 동아에스티가 201억원, 일동제약은 108억원으로 1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어 JW중외제약이 82억원, 보령제약이 71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68억원, 부광약품과 한독은 5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했다.

다음으로 대원제약과 삼진제약, 현대약품 등이 40억대, 영진약품과 동화약품, 일양약품이 30억대, 신풍제약과 안국약품, 동국제약, 환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에스티팜, 알보젠코리아, 대화제약 등이 20억대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보제약, 국제약품, 비씨월드제약, 광동제약, 종근당바이오, 경동제약, 삼아제약, 삼천당제약, 신일제약, 고려제약 등도 1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보고했다.

이외에 JW신약과 삼성제약, 셀트리온제약, 이연제약, CMG제약, 동성제약, 삼일제약, 조아제약, 서울제약, 진양제약, 명문제약, JW생명과학, 일성신약, 우리들제약, 신신제약, 경남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화일약품, 대한약품 등의 연구개발비는 10억원을 넘지 않았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녹십자가 76억원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유한양행이 52억원, 동아에스티는 35억원, 현대약품이 18억원, 한독은 13억원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가능한 51개 업체 중 30개 업체의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83억원이 줄어들었고, 한미약품이 48억원, 종근당은 32억원, 신풍제약이 13억원이 감소하는 등 21개 업체의 연구개발비가 축소됐다.

연구개발비율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5.0%로 가장 높았고, 한미약품이 16.0%, 동아에스티가 15.1%로 뒤를 이었다.

또한, 부광약품이 14.83%,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4.40%, 현대약품이 13.53%, 비씨월드제약이 13.35%, 녹십자가 12.70%, 대웅제약이 12.43%, 한올바이오파마가 12.13%, 종근당이 11.30%, 일동제약이 10.20%, 고려제약은 10.0%로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양약품과 신일제약이 8%대, 대원제약과 영진약품, 삼진제약, 삼아제약, 보령제약, 유한양행 등이 7%대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과 삼성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등이 6%대, 대화제약과 CMG제약, 국제약품, 환인제약, 동화약품 등은 5%대로 5%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종근당바이오와 한독, 에스티팜, JW신야, 알보젠코리아, 서울제약 등이 4%대, 경보제약과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진양제약, 동국제약, 조아제약, 경동제약 등은 3%대로 보고했다.

이외에 경남제약과 동성제약이 2%대, 삼일제약과 이연제약, 신신제약, 일성신약, 에이프로젠제약, 우리들제약, 명문제약, 광동제약 등이 1%대로 집계됐으며, JW생명과학과 화일약품, 대한약품 등은 1%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현대약품이 4.79%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고, 고려제약도 4%p 이상 상승했으며, 신일제약과 동아에스티, 국제약품 등도 3%p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JW신약과 환인제약,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아제약 등의 연구개발비율이 1%p 이상 확대되는 등 전년 동기와 비교 가능한 51개 업체 중 24개 업체의 연구개발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의 연구개발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47.35%p 급감했으며, CMG제약도 7.74%p가 줄어들었다.

또한 진양제약과 신풍제약, 부광약품, 종근당 등이 2%p 이상, 비씨월드제약과 안국약품, 이연제약, 동국제약, 대화제약, 대웅제약 등의 연구개발비율이 1%p 이상 축소되는 등 연구개발비율이 확대된 24개업체보다 1개 업체가 더 많은 25개 업체의 연구개발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