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시장에서 국내 중견제약사 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경동제약, LG화학 등 3사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4.0%의 성장률로 131억원의 처방액을 달성, 2개월 연속 130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경동제약 역시 14.1%의 성장률로 1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영업일수가 짧았던 2월을 제외하면 꾸준히 120억의 처방실적을 유지했다.
나아가 LG화학은 20.0%의 성장률로 9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6개월 연속 90억대의 처방액을 유지하며 100억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특히 자체 최대품목인 제미메트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6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 100억 달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4월 원외처방시장이 지난 3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위축된 탓에 LG화학 역시 3월 97억원까지 확대됐던 처방실적이 95억원으로 다소 후퇴해 아쉬움을 남겼다.
처방약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3사와는 달리 전년 동기까지 비슷한 수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신풍제약과 SK케미칼은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신풍제약의 처방액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 급감, 4월임에도 불구하고 월 처방액 규모가 지난 2월과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3월 99억원의 처방액으로 100억대 진입의 가능성을 보였던 SK케미칼 역시 4.5% 역성장하며 98억원으로 한 발 후퇴했다.
안국약품과 보령제약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 안국약품의 처방액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하는 데 그쳤고, 보령제약 역시 108억원으로 1.4%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제일약품 또한 전년 동기대비 3.0% 성장하는데 그치며 1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110억대의 처방실적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