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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베시보, 비리어드 스위칭 임상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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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베시보, 비리어드 스위칭 임상 ‘승부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5.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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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이어 전환 환자 공략 예고...해외 시장도 기대

최근 일동제약이 허가 받은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의 마케팅 대상으로 신규 환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리어드와의 스위칭 임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22일 오후 4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베시보정의 임상 결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일동제약 마케팅실장 김승수 상무는 마케팅 전략을 묻는 질문에 “우선 대상은 신규 환자, 초치료 환자”라며 “임상3상 시험에 참여했던 환자들이 임상이 끝난 뒤에 약을 스위칭해 투여하고 있다.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복용한 환자들이 베시보를 복용해도 된다고 하면 적응증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일동제약 최원 전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 일동제약 김승수 상무.

베시보는 현재 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리어드와 비교 임상에서 동등한 효과를 입증한 동시에 안전성에 있어서는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처방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비리어드와의 스위칭 임상을 통해 기존에 비리어드를 복용하던 환자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베시보의 수출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일동제약 개발본부장 최원 전무는 수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 “현재 계획 중이라고만 말할 수 있다”면서 “LG생명과학과 계약을 체결하던 당시 아시아 5개국에 대한 판권을 받았다. 현재 계획 단계”라고 답했다.

주목되는 점은 최 전무의 이 같은 발언에 연자로 참여했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가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점이다.

안상훈 교수는 “수출은 긍정적으로 본다.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은 향후에도 나올 것이 별로 없다”면서 “길리어드 등의 회사는 여기에 집중하지 않는다. 만성B형간염 완치 프로그램으로 들어가서 다른 쪽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이게 거의 마지막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약에 대한 니즈는 계속 있다”면서 “동남아 시장은 훨씬 크다. 환자도 많고 꾸준히 환자가 유입돼 아시아 쪽 수출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간학회 총회에서 베시보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총회구연은 잘 시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열어준 것은 관심이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해외에서도 베시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보면 베시보가 수출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일동제약에서도 베시보의 수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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