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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도입품목 성장스토리 마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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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도입품목 성장스토리 마감되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23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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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목 성장세 꺾여...대웅제약은 강세 유지

처방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에게 그나마 성장동력이 돼주던 도입품목들이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여전히 상당한 처방액을 바탕으로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역성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도입품목들이 대부분 지난 4월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총 처방액 자체가 3월보다 부진했던 만큼 전월대비 역성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처방액 역시 절반 이상이 역성장을 면치 못해 부진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도입품목들을 바탕으로 제약업계 1위로 올라서며 도입품목 신화를 써왔던 유한양행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최대품목인 비리어드가 133억원에 달하는 처방액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3.0%까지 줄어들었고 월 100억대를 바라보던 트라젠타는 3.0% 역성장하며 89억원의 처방액에 그쳐 100억선과는 상당히 멀어졌다.

나아가 트윈스타의 처방액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7% 급감, 유한양행의 도입품목 신화를 이끌었던 3대 품목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녹십자는 바라크루드의 처방액이 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0% 급감해 특허만료 여파가 이어졌고, 아타칸의 처방액도 8.6%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형품목들을 대거 도입했던 종근당은 특허만료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바이토린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47.3% 급감하며 27억원까지 줄어들었고, 자누비아도 5.0% 역성장하며 35억원까지 후퇴했다.

그나마 자누메트는 84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 아직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바이토린의 특허만료에 즈음해 내놓은 아토젯은 전년 동기대비 132.2% 성장하며 33억원까지 몸집을 불려 바이토린의 부진을 상쇄했다.

일동제약은 온글라이자의 처방애기 10.7% 감소한 가운데 콤비글라이즈가 7.1% 성장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한동안 12억원(콤비글라이즈)과 5억원(온글라이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나란히 13억원과 6억원으로 올라섰던 월처방액 규모는 다시 12억원과 5억원으로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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