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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시장, 한미약품의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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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시장, 한미약품의 ‘선두 굳히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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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과 격차 벌려...유한양행, CJ헬스케어 턱 밑 추격

원외처방시장에서 국내 상위업체들간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한미약품과 종근당간의 1, 2위 다툼에서는 한미약품이 조금 여유를 찾았다.

지난 4월, 한미약품의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은 386억원으로 376억원으로 2위에 자리한 종근당과의 격차를 14억원으로 늘렸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한미약품이 5.0%, 종근당이 5.6%로 여전히 종근당이 앞서고 있지만, 지난 2월과 3월 3~4억 차이로 좁혀졌던 양사의 처방액 차이는 조금 더 멀어졌다.

 

5위권 그룹의 순위 다툼은 한 층 가열되는 모습이다. CJ헬스케어의 월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치며 200억원에 머무른 사이 유한양행은 11.2% 성장하며 199억원으로 CJ헬스케어의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올해 들어 유한양행이 매월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해온 것과는 달리 CJ헬스케어는 1~2%대의 성장률에 그치고 있어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독 역시 191억원의 처방액으로 유한양행과 CJ헬스케어를 가시권에 두고 있지만, 최근 역성장세가 거듭되고 있어 역전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8~10위 사이에 포진해 매월 순위를 바꾸고 있는 대원제약과 삼진제약, 일동제약 등 3사는 4월에도 혼란이 이어졌다.

지난 겨울, 독감 특수를 누리고 8위로 올라선 이후 2월에 들어서 10위까지 밀려났던 대원제약은 지난달 10대 제약사 중 가장 높은 20.4%의 성장률로 17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다시 8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17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한 대원제약과 달리 삼진제약은 164억원의 처방액으로 4개월 연속 160억대의 처방실적과 함께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 2월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던 일동제약은 이내 10위로 복귀한 이후 지난달에도 158억원의 처방액으로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선두그룹과 5~10위 그룹 사이에 서서 3, 4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2위 종근당은 물론 4위 동아에스티와도 70억 이상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난달에도 2.7%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5위그룹과 15억 이상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처방액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 줄어들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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