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원외처방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은 9846억원으로 다시 1조원선에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 2월 2.5%까지 하락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4.3%로 2개월 연속 상승,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4개월 누적 처방액 역시 3조 89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의 성장률이 유지됐다. 다만, 여전히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성장률(6.4%)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체별로는 국내 업체들이 6931억원의 처방액으로 6.4% 성장, 여전히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저상장세가 이어졌다. 나아가 외자업체들의 처방액은 2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5% 역성장했다.
이에 까라 국내업체들의 점유율은 70.4%로 전년 동기대비 1.4%p 상승했으며, 외자업체들은 29.6%로 1.4%p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국내 상위 10대 업체들의 점유율이 24.1%로 0.5%p 하락, 약세가 이어졌고, 30위 미만 중소업체들의 점유율은 26.1%로 0.9%p 상승해 강세를 유지했다.
나아가 11~30위 사이의 국내 중견사들의 점유율은 20.2%로 1.0%p상승, 중소사들 보다 상승폭이 조금 더 컸다.
상위업체들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11.2%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종근당이 5.6%, 한미약품이 5.0%로 평균을 웃돌았다.
중견사 중에서는 대웅바이오가 40.4%, 대원제약이 20.4%,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4.0%의 성장률로 양호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