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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스위스 본사 인력 구조조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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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스위스 본사 인력 구조조정 실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5.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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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500명 감축..."경쟁력 유지 위해 필요"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향후 18개월 동안 본사 직원을 500명 감원할 것이며 첨단기술부문 직원은 350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 스위스 본사 대표 마티아스 로리엔베르거는 이러한 인원조정이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뤄지며 작년에 시작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암 사업을 16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제약사업부를 두 부문으로 나눴다. 이 과정에서 세포치료 R&D 조직을 해체 및 통합시켰으며 프랑스의 항체제조시설을 확장했다.

또한 작년에 추가로 발표된 계획에 의하면 연구 활동을 스위스 바젤과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연구허브에 집중시켜 신약발굴비용을 줄이기 위해 스위스에 있는 연구시설 1곳과 중국에 있는 또 다른 R&D 시설을 이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열대병 연구소는 싱가포르에서 감염병 연구허브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옮기기로 했다.

이번에 본사에서 500명의 감원은 주로 신약개발 및 전통적인 생산,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리해고, 명예퇴직, 근무지 이동 등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증원 350명은 생물의약품 개발 및 제조부문에서 추진된다.

로리엔베르거는 앞으로 2018년 말까지는 스위스에서 대규모 인원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소규모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이러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생명공학부문에서의 증원은 스위스가 고가치의 창조집약적 분야에서 혁신기회와 고용기회를 위한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스위스에서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바티스의 고용인원은 스위스의 경우 약 1만3000명, 전 세계적으로 약 12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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