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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성장률 ‘상고하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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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성장률 ‘상고하저’ 지속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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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업체 평균 7%대 성장 그쳐...상위사는 8.7%↑

상장제약사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여전히 상고하저 현상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6개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합산 매출액은 3조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별도재무제표 기준)

그러나 전년 동기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일동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55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3조 2051억원,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7.3%에 그쳤다.

매출액 규모별로 구분하면 분기매출 1000억 이상 상위 11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이 1조 9039억원으로 56개 업체 전체 매출액의 5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15.2%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가운데 일동제약의 매출액 1067억원을 제외하면 합산 매출액은 1조 797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8.7%까지 줄어든다.

 

분기매출 규모 250~1000억 사이 25개 중견제약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 1152억원으로 56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 중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6.5%로 평균 성장률을 소폭 하회했다.

나아가 분기매출 규모 250억 미만 20개 중소제약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2927억원으로 56개 업체 전체 매출액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2%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탓에 1분기 매출액이 배 가까이 증가한 진양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11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 성장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진양제약의 성장률이 80.2%로 가장 컸고, 에스티팜도 54.8%로 50%를 넘어섰다.

이어 유한양해이 27.4%, CMG제약이 24.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3%, 셀트리온제약은 20.6%로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비씨월드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한독, 신신제약, 보령제약, 현대약품, 경동제약, 녹십자, 삼천당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와는 달리 한올바이오파마와 화일약품, 고려제약 등 3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이상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 삼일제약, 신일제약, 서울제약, 삼아제약, JW신약, 경남제약, 명문제약, 알보젠코리아, 동성제약, 신풍제약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5개 업체(일동제약 제외) 중 4분의 1을 넘는 15개 업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뜰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도 16개사에 그친 것.

매출 규모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3494억원으로 선두에 섰고, 녹십자가 2316억원, 종근당이 2097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도 2053억원으로 다시 2000억대에 복귀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이 1781억원, 광동제약이 1556억원, 동아에스티가 1331억원, JW중외제약이 123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76억원, 일동제약이 1067억원, 한독은 1034억원으로 1000억대의 실적을 보고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독은 새롭게 분기매출 1000억대 대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회사를 분할한 일동제약도 1000억대로 합류했고, 최근 회사를 분할한 제일약품은 아직 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1000억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보령제약은 지난 1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에도 매출액은 999억원애 그쳤다.

이어 동국제약이 792억원, 대원제약이 623억원, 동화약품이 606억원, 삼진제약이 601억원으로 500억 이상의 매출액을 공시했다.

다음으로 영진약품과 에스티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보제약, 알보젠코리아, 신풍제약, 안국약품, 일양약품, 경동제약 등이 400억대로 집계됐다.

특히 400억대 업체 중 알보젠코리아, 신풍제약, 안국약품 등 4사는 443억원~449억원 사이에 연이어 섰고, 일양약품과 경동제약은 403억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해 유독 400억대 업체들이 엇비슷한 매출액 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인제약고 대한약품,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이연제약, 명문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등이 300억대, 삼천당제약과 국제약품, 화일약품, 삼일제약, 셀트리온제약, 대화제약, 동성제약 등은 200억대로 보고했다.

이외에 우리들제약과 JW신약, 한올바이오파마, 일성신약, 신신제약, 삼아제약, 조아제약, 신일제약, 비씨월드제약, 진양제약, 삼성제약 등이 100억대의 매출액을 공시했으며, 고려제약과 서울제약, CMG제약, 경남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의 매출엑은 100억원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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