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22:51 (목)
이석현 위원장, 식약청장 ‘꾸지람’
상태바
이석현 위원장, 식약청장 ‘꾸지람’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위원장 “의사일정 조정 요구, 세 차례나 전화”

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이 김정숙 식약청장을 호되게 꾸짖었다.

이석현 위원장은 19일 오전 식약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보건복지위원장실 앞에서 김 청장에게 “이제껏 그런 경우는 없었다”고 복도가 쩌렁쩌렁할 정도로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한 채 상기된 얼굴로 위원장실 앞에서 한참동안 서성거려야 했다.

사건의 발단은 김 청장이 이날 식약청과 공단이 함께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이 위원장에게 세 차례나 전화를 걸어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의사일정 변경을 요청한 때문.

이 위원장은 상임위가 속개되자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공단과 식약청이 업무성격이 유사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 업무보고 등 의사일정을 조정하자고 김 청장이 세 차례나 전화를 했다”면서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또다시 김 청장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아직 미숙해서 그렇다”며 이 위원장에게 사과했으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