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상위 업체들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 종소제약사들이 원가율마저 상승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원가율을 분석한 결과, 분기매출 250억 미만 중소업체들의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가중)평균 1.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분기매출 1000억 이상 상위 업체들이나 분기매출 250~1000억 사이 중견제약사들은 공히 0.7%p씩 하락해 원가부담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53개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58.4%로 전년 동기대비 0.4%p 하락했다.

이처럼 중상위 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이 하락하고 중소사들은 상승하며 격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원가율 자체는 대형업체들이 중소업체들보다 여전히 높아 ‘상고하저’ 추이가 지속됐다.
분기매출 1000억을 상회하는 대형업체들이 평균 61.5%로 60%선을 유지했고, 250억~1000억 사이 중견업체들은 54.7%로 55%선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250억 미만 중소업체들의 51.8%보다는 높았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진양제약의 매출원가율이 23.8%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종근당이 6.3%p, 경남제약은 5.7%p, 셀트리온제약은 5.2%p, 영진약품은 5.0%p가 늘어났다.
이어 일성신약이 4.4%p, 녹십자는 4.2%p, 국제약품이 3.8%p, 알보젠코리아는 3.2%p, 우리들제약과 대화제약이 3.0%p씩 상승했다.
또한 고려제약이 2.7%p, 신일제약은 2.5%p, 삼일제약이 2.4%p, 광동제약은 2.0%p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슈넬생명과학과 삼진제약, 조아제약, 부광약품, 제일약품, 이연제약, 환인제약 등이 1%p 이상 상승했으며, 경보제약과 동성제약, 안국약품, 일동제약 등의 매출원가율도 소폭 확대됐다.
반면,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원가율은 12.5%p가 줄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LG생명과학도 10.1%p가 줄어들어 10%p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5.5%p, 한미약품이 4.3%p, 동국제약이 4.2%p, 일양약품은 4.1%p가 줄어들었고, 비씨월드제약과 CMG제약은 3.8%p, 보령제약은 3.0.%p가 축소됐다.
또한 JW신약과 한독, 대한약품, 동아에스티,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1%p대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서울제약과 동화약품, 경동제약, 화일약품, 현대약품, 삼천당제약, 유한양행, 삼아제약, JW중외제약, 대원제약 등의 매출원가율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업체 수로는 매출원가율이 줄어든 제약사가 27개사, 상승한 업체가 26개사로 규형을 이뤘다.
한편, 1분기 매출원가율은 화일약품이 86.3%로 가장 컸고, 슈넬생명과학이 86.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제일약품이 78.2%, 경보제약이 73.4%, 녹십자가 72.5%, 종근당바이오가 71.9%, 유한양행이 70.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한약품과 한독, 일성신약, 진양제약, JW중외제약, 영진약품, 광동제약, 고려제약, 일양약품등이 60%대의 매출원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종근당과 현대약품, 대웅제약, CMG제약, 삼일제약, 안국약품, 국제약품, 신풍제약, 신일제약, 경남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환인제약, 조아제약, 대화제약, 동성제약,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이 50%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삼천당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동아에스티, 비씨월드제약, 명문제약, 서울제약, 우리들제약, LG생명과학, 대원제약, 삼진제약, 알보젠코리아,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연제약 등이 40%대, 삼아제약과 동국제약, JW신약, 경동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은 30%대로 집계됐다.